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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AKOS/BLOMSTEDT: BRAHMS: VIOLIN CONCERTO, NIELSEN: SYMPHONY NO.5

아티스트 :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지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바이올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766508
바코드 : 810116910359
발매일 : 2024-08-19
장르 : 클래식

 

2023년 빈 필 서브스크립션 콘서트 실황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와 레오니드 카바코스의 브람스, 닐센

 

현역 최고령 지휘자 블롬스테트, 만 95세를 넘긴 나이로 다시금 기적을 연출하다!

스웨덴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1927-)의 신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지난 수년간 몇 번의 낙상사고를 겪고도 다시 일어섰고, 본 영상은 2023년 3월, 무려 만 95세 8개월의 나이에 지휘대에 선 빈 필의 예약제 콘서트(Subscription Concert) 실황이다. 달라진 점은 얼마 전까지도 꼿꼿이 서서 지휘했지만 이제는 의자에 앉았다는 정도. 그는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등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악의 탁월한 해석자이며 그리그, 닐센, 시벨리우스 등 북유럽 교향악에서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 영상에서는 그리스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지휘한데 이어, 덴마크 작곡가 카를 닐센의 교향곡 5번으로부터 놀라운 아름다움을 이끌어낸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정상적 리허설을 소화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보조자료]

-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는 미국에서 태어난 스웨덴 지휘자다. 제7안식일교회의 충실한 신자로도 유명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 스타일은 아니다. 유럽의 주요 언론과 평론가들은 "블롬스테트야말로 폭군이 아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음으로 따르는 지휘자"라면서 그의 음악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찬사가 우러나온다고 격찬하곤 한다. 어린 시절 부모의 나라 스웨덴으로 돌아간 블롬스테트는 스톡홀름 왕립음악학교와 웁살라 대학에서 수학한 뒤 독일 다름슈타트 등지에서 바로크 음악을 연구했다. 그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에서 이고르 마르케비치, 레너드 번스타인을 사사하며 지휘자로 성장했다. 어디에서든 깊은 존경을 받는 실력과 인품 덕분에 블롬스테트는 음악감독을 맡았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오케스트라, 덴마크 방송 오케스트라, NHK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 카를 닐센(1865-1931)은 시벨리우스와 더불어 북유럽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다. 심지어 두 작곡가는 출생한 해도 같다. 닐센은 6곡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비교적 자주 연주되는 것은 2번과 4번이다. 각각 '네 가지 기질'과 '불멸'이라는 부제가 붙어 어느 정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와 개성이라는 점에서는 5번(1922)이 그 정점에 있다. 먼저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4번에서 단악장제를 취했던 닐센이 이번에는 2악장제를 취하면서 두 악장을 몇 개의 대비되는 부분으로 구분했다. 그러면서도 전곡에 교묘하게 유기적 통일감을 부여한다. 1악장 전반부가 신비롭고도 어둡다면 후반부는 평화롭고 목가적이다. 2악장은 상대적으로 빠르다. 닐센은 2악장에서 “그림자와 빛의 분열, 악과 선의 투쟁 같은” 근본적인 대립을 표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피날레는 웅장하고 격동적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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