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발레의 기틀을 만들었던 나라는 프랑스였지만, 그 열매를 가장 풍성하게 맺었던 나라는 러시아였다.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단 3편의 발레만으로 러시아는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와 같은 나라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의 인기를 능가했던 작품은 없었고, 이변이 없는 한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