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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MEYERBEER: ROBERT LE DIABL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브라이언 힘멜(로베르)/ 존 렐리아(베르트랑)/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알리스)/ 파트리차 초피(이사벨레) 외/ 다니엘 오렌/ 로얄 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
앨범번호 : OABD7121
바코드 : 809478071211
발매일 : 2013-06-19
장르 : 클래식

동화와 같은 환상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랑 오페라의 화려한 매력
19세기 전반기 프랑스는 화려한 발레와 장엄한 군중장면을 동반하는 그랑 오페라의 호사스러움에 열광하였다. 그랑 오페라의 전형을 확립한 작곡가가 바로 마이어베어다. 오페라의 주도권이 바그너와 베르디에게 넘어간 이후부터 그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지만, 종합예술을 지향했던 그의 화려한 오페라들은 효과적인 연출과 훌륭한 가수들의 역량이 더해졌을 경우 현대의 관객들에게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명 연출가 로렝 펠리가 2012년 12월 코벤트가든의 무대에 올렸던 <악마 로베르>가 바로 이를 입증한다. 그림책을 옮겨놓은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도 색채적인 무대세트, 지옥장면의 강렬한 연출, 저주받은 수녀들의 관능적인 발레 등등의 많은 볼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타이틀 롤을 맡은 브라이언 힘멜을 비롯하여 파트리차 초피,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 등의 일급 가수들이 들려주는 빼어난 가창 또한 나무랄 곳 없다. 특히 성격적인 연기로 베르트랑의 악마성을 충실히 그려낸 존 렐리아의 존재감은 각별하다.

[보조자료]
- 자코모 마이어베어는 19세기 전반기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누렸었던 그랑 오페라 계열의 대표 작곡가로 손꼽힌다. 기본 5막의 장대한 규모 속에 화려한 발레와 합창을 동반하는 웅장한 군중장면이 필수요소로 삽입되는 그랑 오페라의 정체성은 바로 마이어베어에 의해서 확립된 것과 다름없다. 종합예술을 지향하는 그의 작품은 베르디의 후기 오페라들이나 바그너가 구현한 악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정작 바그너는 마이어베어의 음악스타일을 매우 심하게 혹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호화판의 유희를 지향했던 그의 오페라들의 상당수는 그 생명력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지만, <위그노교도>, <예언자>, <악마 로베르>, <아프리카의 여인> 등은 현재도 일급 오페라극장들에서 종종 상영되는 작품들이다.

- <악마 로베르>의 리브레토는 중세의 괴담을 기반으로 외젠 스크라이브와 제르맹 들라비뉴가 완성하였다. 오페라의 공간적 배경은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이다. 노르망디 출신의 기사 로베르는 고향을 떠나서 유럽 곳곳을 방랑하다가 이곳에 이르렀다. 그의 곁에는 수수께끼의 인물인 베르트랑이 지키고 있다. 베르트랑은 로베르를 돕는 것 같지만, 그의 조언은 언제나 로베르를 불행한 쪽으로 이끈다. 로베르는 팔레르모의 공주인 이사벨레를 사랑하지만, 베르트랑의 농간으로 그녀를 잃을 위기에 처한다. 로베르는 이사벨레를 차지하기 위해서 저주의 수도원에서 금단의 마법을 구하게 되고, 이후 베르트랑의 정체 또한 드러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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