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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C MAJOR

[BD]TUTTO VERDI 26: FALSTAFF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암브로조 마에스트리(팔스타프)/ 루카 살시(포드)/ 스베틀라 바실레바(포드부인)/ 바르바라 바르네시(나네타)/ 안토니오 간댜 튼) 외/ 안드레아 바티스토니/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5304
바코드 : 814337012533
발매일 : 2013-06-11
장르 : 클래식

팔스타프의 현신, 암브로조 마에스트리의 열연을 담은 최신 영상물
베르디는 20대 후반의 청년시절에 자신의 두 번째 오페라로 <하루 동안의 왕>을 완성한 이후 희극적인 내용의 오페라를 일절 작곡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자신의 금기 아닌 금기를 깨고 걸출한 희극 오페라로 자신의 경력을 마무리하였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을 기반으로 완성한 <팔스타프>가 바로 그것이다. 늙은 뚱보기사 존 팔스타프의 좌충우돌과 그를 골려주려는 주위 인물들의 소동이 뒤죽박죽으로 어우러진 이 유쾌한 오페라는 노대가의 마지막 창작열과 더불어 그가 일생동안 간직했었던 셰익스피어의 문학세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함께 녹여낸 위대한 음악적 정수를 담고 있다. 

본 영상물은 2011년 10월 파르마 테아트로 레조의 무대에 올랐던 영국 출신의 명연출가 스티븐 메드커프의 프로덕션을 옮긴 것으로, 화사한 색조의 무대를 배경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팔스타프의 현신과도 같은 암브로조 마에스트리의 능청스런 명연기가 이 작품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보조자료]
- 80세를 넘긴 베르디가 작곡한 <팔스타프>는 세상을 바라보는 노작곡가의 통찰력과 예술적인 완성도가 극한까지 이른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평생토록 역사와 인생의 진실을 밝혀내는데 헌신했던 베르디가 마지막 작품을 이토록 유쾌하고 호탕한 희극으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결과적으로 이 오페라는 셰익스피어의 원작보다 극적으로도 더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곤 한다. <오텔로>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걸작을 성공적으로 리브레토로 각색했었던 아리고 보이토가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과 '헨리 4세'의 일부 장면을 기초로 이 작품의 리브레토 또한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아이다>와 <오텔로>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가 덜한 편이지만, 음악관련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 깃든 뛰어난 오케스트레이션과 창의적인 선율, 그리고 빼어난 중창 앙상블 등을 높이 평가해왔다. 1893년 2월 9일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의 초연무대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곧 이어 빈과 함부르크(말러가 지휘를 맡았다.), 런던에서 연이어 벌어졌던 공연들도 크게 호평을 받았다.

- 실력파 성악가들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이 프로덕션에서 가장 출중한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풍부한 성량과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타이틀 롤을 열연한 암브로조 마에스트리다. 10여 년 전 베르디의 고향인 부세토에서의 공연영상(EuroArts를 통해 출시)에서 불과 31세의 나이로 같은 배역을 멋지게 소화해내었었던 마에스트리는 현재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팔스타프로 군림하고 있다. 앞서 C Major를 통해 출시되었던 취리히 오페라에서의 실황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보에서도 한결 원숙해진 기량과 농익은 연기로 현존 최정상급의 이탈리아 저음가수라는 자신의 위상을 확실히 증명해준다. 영웅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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