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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C MAJOR

[BD]TUTTO VERDI 15: STIFFELI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베르토 아로니카(스티펠리오)/ 유 관쿤(리나)/ 로베르토 프론탈리(스탄카르)/ 가브리엘레 만조네(라파엘레) 외/ 안드레아 바티스토니/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3104
바코드 : 814337012311
발매일 : 2013-03-05
장르 : 클래식

아내의 불륜을 확인한 한 목사의 처절한 심리적 갈등을 다룬 오페라
<스티펠리오>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전작 <루이자 밀러>에서 선보였던, 심리극적인 시도가 보다 내면적이고도 사실적인 형태로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동안 베르디 오페라들 중에서 비인기작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초연 당시부터 대중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는데, 목사 아내의 불륜이라는 불편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베르디는 작품의 제목과 내용을 수정하여 <아롤도>라는 개정버전을 발표했지만 이 또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오페라는 베르디의 창작력이 최고조(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가 이후에 차례로 완성되었다.)에 이르렀을 때 완성된 작품답게 높은 수준의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주며, 특히 주요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그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빼어난 편에 속한다. 

본 영상물은 2012년 4월 파르마 레아트로 레조에서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HD급 화질로 선보이는 본 작품 최초의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 오페라의 리브레토는 에밀 수베스트르와 외젠 부르주아의 희곡 '목사'(La pasteur)를 기초로 피아베가 완성하였다. 성직자 아내의 스캔들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당시는 물론이거니와, 현대사회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낳을 여지가 충분하다. 작품의 초연은 1850년 11월 16일 트리에스테의 테아트로 그란데에서 펼쳐졌다. 이 극장은 1848년에 그의 12번째 오페라인 <해적>이 출판업자와의 갈등 끝에 베르디 자신이 불참한 상태로 초연되었다가 큰 실패를 맛보았던 곳이었다. <스티펠리오>의 경우는 그러한 난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그때부터 민감한 소재를 다룬 극의 내용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을 것이다.

- 19세기 초의 오스트리아. 설교여행에서 돌아온 목사 스티펠리오는 아내 리나의 불륜을 눈치 채게 된다. 그의 장인인 스탄커 역시 딸의 부정을 알게 된다. 스탄카는 딸의 정부인 라파엘레에게 결투를 청하고, 그 소란 속에서 스티펠리오는 아내에 대한 응징과 용서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 스티펠리오는 이혼을 결심하지만, 리나는 용서를 애걸한다. 그 와중에 스탄카르를 라파엘레를 살해한다. 마지막 장면은 교회 안이다. 스탄커는 살인을, 리나는 간통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스티펠리오는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 돌을 던지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리나를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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