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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WAGNER: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2BD FOR1]

아티스트 : 제러드 핀리(한스 작스)/ 마르코 옌츠슈(슈톨칭)/ 요하네스 마르틴 크랜츨(베크메서)/ 알래스테어 마일즈(포그너)/ 안나 가블러(에바)/ 토피 레티푸(다비트)외/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OABD7108
바코드 : 809478071082
발매일 : 2013-02-07
장르 : 클래식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연되었던 <마이스터징거>의 실황
1934년에 시작된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은 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축제로 자리 매김하면서 여러 역사적인 오페라 프로덕션들을 선보여 왔었다. 하지만 유독 바그너의 오페라들만큼 은장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이 축제와 인연이 많지 않았는데, 2003년 최초로 이 무대에 올랐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이어서 2011년 여름에 본 영상물에 수록된 <마이스터징거>가 바그너의 오페라로서는 두 번째로 공연되었다.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오페라 연출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맥비카는 바그너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19세기 전반기로 이 오페라의 시대적 배경을 옮겨왔다. 그는 그 동안 필요이상으로 덧입혀졌던 국수주의와 권위주의 대신, 시골 소도시의 흥겨운 축제의 한 마당처럼 친근하고도 소박한 분위기로 이 작품을 재해석하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제러드 핀리가 '노인'이 아닌 '장년'의 한스 작스를 정열적으로 연기하였고, 마르코 옌츠슈, 요하네스 마르틴 크랜츨, 안나 가블러, 토티 레티푸 등의 실력파 가수들이 각자가 맡은 배역을 설득력 있게 노래하였다. 

[보조자료]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는 1868년 뮌헨에서 초연되었던 희극적인 내용을 담은 바그너 유일의 오페라다. 16세기중반 남부독일의 자유도시 뉘른베르크를 배경으로 하며, 각 직업 길드의 명가수(마이스터징거)들의 노래경연대회가 드라마의 중심소재가 된다. 떠돌이 기사 발터는 첫눈에 반한 에바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노래경연대회에 참석할 것을 결심한다. 에바를 짝사랑하던 서기 베크메서 역시 같은 목적을 위해 발터와 경쟁하게 된다. 위대한 마이스터징거 한스 작스의 도움과 우여곡절의 소동 끝에 마침내 발터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뉘른베르크의 시민들은 독일 문화의 우수성을 소리 높여 노래하면서 이 장엄한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의 주인공인 한스 작스는 실존 인물이다. 1494년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576년 같은 도시에서 사망하였다. 당시를 대표하는 마이스터징거였으며, 시인이자 희곡작가였다. 또한 오페라에 나오는 것처럼 구두공이기도 했다. 일생에 걸쳐 6,000곡 가까운 노래를 남겼다고 하나 현존하는 것은 약 4200여 편이다. 비극과 희극 몇 편도 함께 전해져온다.

-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맥비카는 그간 선정적이고도 파격적인 무대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연출자다. 그가 코벤트가든의 무대에 올렸던 <마술피리>,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그리고 글라인드본에서 연출했던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등이 이미 Opus Arte를 통해 영상물로 출시되었었다. 특히 <줄리오 체사레>는 2006년 그라모폰 어워드에서 최우수 영상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 <마이스터징거>에서는 앞서 선보였던 <피가로의 결혼>과 마찬가지로 그 동안 자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파격'과 '선정성'을 내려놓은 대신, 보수적이고도 정통적인 연출을 통해서 자신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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