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기타의 신', 파코 데 루시아에 대한 설명으로는 이 한 마디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클래식기타에서의 안드레아 세고비아, 락기타에서의 에릭 클랩톤과 같은 존재가 바로 플라멩코기타의 파코 데 루시아였다. 그는 기타연주자로서도 단연 최고의 경지에 있었지만, 작곡가로서도 스페인 전통의 플라멩코음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던 장본인이었다. 즉 피아졸라가 탱고를 부흥시켰듯이, 그에 의해서 플라멩코음악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되었다. 또한 그는 플라멩코뿐만 아니라 재즈와 클래식 쪽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를 구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