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 피아노작품과 실내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라면 이 영상물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20세기 후반 헝가리를 대표하는 양대 피아니스트로서 우정 어린 경쟁을 펼쳤던 언드라시 쉬프와 졸탄 코치슈가 슈만이 작곡한 대표 피아노 독주곡들을 연주하였다. 호프만의 문학작품을 환상적인 음악으로 표현한 '크라이슬레리아나'와 작곡가의 대표 피아노걸작인 '교향적 연습곡'을 쉬프가 연주하였고, 너무나 유명한 '어린이 정경' 전곡을 코치슈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코치슈가 연주한 드뷔시의 '어린이 차지'와 버르톡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1권'도 함께 수록되었다. 슈만이 완성한 최고의 실내악 걸작인 피아노오중주 Op.44가 신보의 후반부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