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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C MAJOR

[BD]TUTTO VERDI 02: UN GIORNO DI REGNO [한글자막]

아티스트 : 귀도 로콘솔리(벨피오레)/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후작부인)/ 이반 마그리(에도아르도)/ 알레산드라 마리아넬리(줄리에타)/ 안드레아 포르타(켈바남작) 외/ 도나토 렌체티/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0304
바코드 : 814337012038
발매일 : 2012-09-21
장르 : 클래식

로시니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베르디의 보기 드문 코믹 오페라
베르디는 일생에 걸쳐서 무려 26편의 오페라를 완성하였지만, 그 작품들 중에서 희극적인 내용을 가진 오페라는 극히 드물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인 <하루 동안의 왕>(Un giorno di regno)은 그의 보기 드문 희극 오페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베르디는 <오베르토>의 성공에 이어서 이 오페라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다. 더불어 이 오페라를 작곡하던 도중에 아이들과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 이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후 베르디는 최후작인 <팔스타프>에 착수하기 전까지 희극 오페라에 일절 손을 대지 않았다. 그렇기에 <하루 동안의 왕>은 로시니, 도니제티 등의 오페라 부파 전통을 계승했던 그의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를 지니는 작품이 되었다. 최근 들어 이 오페라의 공연회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적당한 영상물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2010년 1월 파르마 테아트로 레조에서의 최신 공연실황을 담은 이번 신보의 등장은 베르디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보조자료]
- 베르디의 데뷔 오페라인 <오베르토>가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에 고무 받은 라 스칼라의 지배인 바르톨로메오 메렐리는 두 편의 오페라를 추가로 베르디에게 위촉하였다. 베르디는 희극 오페라인 <하루 동안의 왕>(Un giorno di regno)을 먼저 완성하여 1840년 9월 5일 라 스칼라의 무대에 올렸다. 초연은 실패로 돌아갔다. 작곡 당시 베르디는 아내와 아이들을 잃었기에, 이 오페라의 희극적인 내용에 몰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초연 무대에 동원된 가수들의 특성도 오페라 부파에 잘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실패의 충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베르디는 최후의 작품인 <팔스타프>에 착수하기 전까지 희극적인 내용의 오페라를 일절 작곡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배 로시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 오페라의 독특한 매력은 최근 들어서 다시 오페라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 이 오페라의 리브레토는 알렉상드르 뱅상 피뇌-뒤발의 희곡 '가짜 스타니슬라스'를 기초로 펠리체 로마니가 완성하였다. 오페라 제목을 직역하면 '하루 동안의 통치'가 되는 이 오페라의 내용은 역사상의 실존 인물인 폴란드의 왕 스타니스와프 레슈친스키(1677-1766)의 일화를 소재로 삼았다. 스타니슬라오(스타니스와프)는 작센과의 전쟁에서 왕위를 잃고 파리에서 망명생황을 하고 있었다.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1733년에 그는 프랑스 장교 한 사람에게 자신의 대역을 맡긴 뒤 후사를 도모하기 위해 폴란드에 비밀리에 잠입하였다. 오페라는 그가 가짜 왕으로 내세운 장교(극중 이름은 벨피오레)가 겪는 가상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벨피오레는 가짜 폴란드 왕의 모습으로 켈바 남작의 저택을 방문한다. 켈바 저택은 두 쌍의 합동 결혼으로 떠들썩하다. 남작의 딸인 줄리에타는 늙은 재무관과, 과부이자 남작의 조카딸인 포조 후작부인은 이브레아 백작과 결혼을 할 예정이다. 그런데 후작부인은 한 때 벨피오레와 서로 사랑했던 사이다. 그리고 줄리에타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재무관의 조카 에도아르도가 여기에 가세한다. 복잡하게 뒤얽힌 이들의 관계가 폴란드 왕의 권위를 이용한 벨피오레의 재치를 통해 말끔히 정리되면서 모두의 행복 속에서 오페라는 마무리 된다.

Tutto Verdi Series 
수입완제품[전 타이틀 한글자막 제공]


2013년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오페라 애호가들이라면 그 누구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 뜻 깊은 한 해를 기념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C Major를 통해 완성되었다. 바로 베르디가 남긴 27편의 걸작(26편의 오페라 + 레퀴엠)들을 모두 영상물로 선보이는 야심찬 프로젝트인 Tutto Verdi 가 그것이다. 세계 굴지의 클래식 전문 영상물 제작사 Unitel Classica가 설립한 자체 레이블인 C Major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내에 최고 수준의 화질과 사운드로 클래식 영상물의 명품 레이블로 음악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뛰어난 노하우는 이번 Tutto Verdi를 통해서도 다시금 빛을 발한다. 

이 프로젝트에 수록된 대부분의 영상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의 하나이자 베르디의 오페라에 특별한 열정을 쏟고 있는 극장인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에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공연되었던 최신 프로덕션들을 HD급의 화면으로 옮긴 것들이다. 레오 누치, 마르첼로 알바레스, 레나토 브루손, 피오렌차 체돌린스, 다니엘라 데시 등과 같은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일급 가수들, 유리 테미르카노프, 잔루이지 젤메티, 리카르도 무티와 같은 거장 지휘자들, 피에르 루이지 피치, 다니엘레 아바도, 피에르 알리 등을 비롯한 일급 오페라 연출가들이 총동원된 이 대형 프로젝트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호화롭고도 풍성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극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사실주의에 입각한 전통적인 연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막 오페라에 입문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독일 제작 수입완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7편 전편 모두에 한글자막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특히 우리나라 오페라애호가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하룻 동안의 임금님>과 <알치라>는 Tutto Verdi를 통해 최초로 영상물로 출시되는 작품들이며, 그 외 영상물의 선택의 폭이 극히 좁았던 <오베르토>, <루이자 밀러>, <롬바르드 사람들>, <해적>, <레냐노의 전투>, <스티펠리오>, <조반나 다르코>, <아틸라>, <도적떼> 등의 작품들도 HD급 화질의 최신 영상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각각의 단품은 작곡 연도 순서대로 2012년 가을부터 매달 2-3편씩 차례로 발매될 예정이며, 단품 발매가 완료되는 2013년 봄 무렵에는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시리즈 전체를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LP Size의 고급스런 케이스 안에 풍부한 사진자료를 담은 120페이지의 책자가 함께 포함된 형식)가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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