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단막 오페라를 묶은 는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서 완성도에 비해 연주의 빈도가 떨어지는 작품에 속한다. 단테의 '신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푸치니는 '죽음'이라는 모티프를 지옥(외투), 연옥(수녀 안젤리카), 천국(잔니 스키키)으로 표현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3부작이다. 여러 외적인 제한 때문에 세 작품을 따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의 진면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한 무대에서 3편을 같이 공연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 로얄 오페라의 음악감독인 안토니오 파파노는 이 3부작을 한꺼번에 무대에 올림으로써, 2011/12 시즌을 의욕적으로 시작하였다. 그 공연실황이 본 영상물에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