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도이치오퍼는 2차 대전 종전 후 동베를린에 속하게 된 명문 오페라극장인 베를린 슈타츠오퍼에 대항하기 위해 서베를린 측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한 오페라극장이다. 냉전 시대 양 진영의 힘겨루기에 힘입어 이 극장은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큰 후원을 받으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