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의 기대주 안드리스 넬손스와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만남
1978년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서 태어난 안드리스 넬손스는 사이먼 래틀과 사카리 오라모의 뒤를 이어서 현재 버밍엄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젊은 지휘자다. 2009년에는 '투란도트'로 메트에, 2010년에는 '로엔그린'으로 바이로이트에 차례로 데뷔하였고,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일련의 젊은 지휘자 그룹 중에서도 오페라와 콘서트 양쪽 모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대주이다. 

본 영상물은 2011년 루체른 페스티벌 기간 중에 있었던 공연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동향의 선배인 마리스 얀손스가 이끌고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한 것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이른바 전쟁 교향곡 3부작 중에서 가운데 작품인 교향곡 8번이 메인 프로그램을 장식하였으며,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과 R. 슈트라우스의 관능적인 작품인 오페라 <살로메> 중의 '일곱 베일의 춤'을 함께 연주하였다. 젊은 지휘자의 패기와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앙상블이 만들어낸 멋진 시너지를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를 통해 만나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