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조라는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케 하는 활기 넘치는 캐릭터다. 또래의 그 누구보다도 날쌔고 힘센 떠돌이소녀인 빨강머리 조라는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더불어 우스코크라는 떠돌이 패거리를 만든다.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에게서 버림 받은 불쌍한 소년 브랑코가 이 패거리에 합류하면서, 우스코크 패거리의 신나는 모험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