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 호프만의 이야기에 들리브가 음악을 붙인 '코펠리아'는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와도 같은 작품이다. 본 영상은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이 2011년 3월 팔레 가르니에에서 올렸던 최신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파트리스 바르의 1996년 프로덕션을 리바이벌한 것이다. 바르는 다른 각도에서 이 작품을 재해석하였다. 코펠리우스 박사의 자동인형 코펠리아와 시골청년 프란츠, 그리고 프란츠의 약혼녀의 스완린다 사이의 삼각관계가 그동안 이 발레의 주된 내용이었지만, 본 프로덕션에서는 코펠리우스가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