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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EUROARTS

[BD]MOZART: THE GREAT MASS

앨범번호 : 2054604
바코드 : 880242546043
발매일 : 2011-07-07
장르 : 클래식

재일교포 발레리나와 재독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나선 추모공연
2005년 6월,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K.427)가 발레로 공연되었다. 반년 전에 작고한 동 발레단의 예술감독 우베 숄츠(1958~2004)를 기리는 무대였다. 당시 두 한국인 예술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만년의 우베 숄츠가 가장 총애한 뮤즈였던 라이프치히 발레의 간판스타 기무라 쿄코는 이정숙이란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로 이 공연에서도 무대를 지배한다. 또 라이프치히 오페라 소속의 소프라노 유은희가 모차르트 대미사를 노래하는 제1 소프라노로 나섰다. 

워낙 병약했던 탓에 일찍 세상을 떠난 우베 숄츠는 지휘자를 꿈꾸었을 만큼 음악적 감수성이 빼어난 천재였으며 특히 20세기 안무가 중에서 대규모 군무를 구성하는데 최고로 불린 인물이다. 1998년에 초연된 이 발레에 그 특징이 잘 살아있다. 특히 마지막 '아뉴스 데이'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단원들이 춤을 그만 두고 바닥에 앉아 숄츠를 추억하는 장면은 형언할 수 없이 감동적이다.

○ 우베 숄츠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신동의 재능을 발휘했으나 춤의 표현 방식에 관심을 갖고 13살에 드라마 발레의 개척자 존 크랑코가 이끄는 슈투트가르트 발레학교에 입학한다. 불과 한 달 만에 크랑코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크랑코의 뮤즈이자 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마르시아 하이데가 그의 멘토가 된다. 숄츠는 취리히 발레(1985~1991), 라이프치히 발레(1991~2004)의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그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과 춤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외모만 보아도 금방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병약했던 숄츠는 오랜 투병 끝에 2004년 11월, 비극적인 샘을 마감했다. 그는 모차르트를 특별히 사랑했으며, 그 자신이 '20세기 발레의 모차르트'로 불려도 좋을만한 인물이었다.

○ 이 작품에 쓰인 음악은 모차르트의 '대미사'가 주축이지만 그 외에도 많다. 시작은 서양음악의 출발점이라는 그레고리안 찬트를 이용했고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 '아베 베룸 코루푸스', 그리고 옛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 현대작곡가들인 죄르지 쿠르탁(1926~), 토마스 얀(1940~), 아르보 패르트(1935~)의 작품 중에서 발췌했다. 유태계 독일작가 파울 셀란(1920~1970)의 시도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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