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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ARTHAUS

[BD]BRAUNFELS: DIE VOGEL

앨범번호 : 101530
바코드 : 807280153095
발매일 : 2010-11-19
장르 : 클래식

'퇴폐음악'의 딱지를 떼로 다시금 걸작의 반열로 화려하게 부활한 오페라

제3제국 당시 유태계나 나치에 비판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은 '퇴폐음악'(Entartete Musik)이라는 딱지를 달고 연주가 금기시되었다. 한때 독일 낭만음악의 계승자로 각광받았던 발터 브라운펠스의 오페라 '새들'도 그 중 하나다. 고대 그리스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에 기초한 이 오페라는 정치에 대한 풍자를 담은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바그너나 R. 슈트라우스를 연상케 하는 중후한 음악이 더해진 수작이다. 인간세계를 벗어나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유토피아를 건설하길 원했던 이들의 백일몽과도 같은 이야기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연상케 하는 동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브라운펠스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이 오페라의 공연 빈도도 점차 느는 추세다. 본 영상은 실력파 지휘자 제임스 콘론의 명쾌한 해석과 현존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한 사람인 데시레 랑카토레의 명인기가 돋보이는 2009년 LA 오페라의 프로덕션을 담은 것이다.

발터 브라운펠스(1882-1954)는 후기낭만주의의 전통을 계승한 작곡가이자 쾰른 음악원의 설립자로 20세기 초반 독일 음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던 작곡가다. 제3제국의 등장과 함께 유대의 피가 섞여 있었던 그는 모든 공직에서 쫓겨났으며, 그의 작품들도 '퇴폐음악'이라는 딱지를 달고 금기시 되었다. 다행이도 종전까지 그는 살아남았고, 과거의 모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과거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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