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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WAGNER: 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아티스트 : 프란츠 하블라타(작스)/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발터)/ 미카엘 폴레(베크메서)/ 미카엘라 카우네(에파)/ 아르투르 코른(포크너) 외/ 제바슈티안 바이글/ 바이로이트 페스티발
앨범번호 : OABD7078
바코드 : 809478070788
발매일 : 2010-11-02
장르 : 클래식

증조할아버지의 대작을 맘껏 비틀어 놓은 카타리나 바그너의 바이로이트 데뷔작

2008년의 '마이스터징거' 실황은 두 가지 면에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증손녀인 카타리나의 바이로이트 데뷔 프로덕션이라는 점과 더불어, 드레스리허설이 아닌 실제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공연실황을 수록한 최초의 영상물이라는 점이다. 카타리나는 독일문화의 우수성을 역설했던 증조할아버지의 이 대작을 맘껏 비틀어놓았다. 

각각 타이프라이터를 두들기는 시인과 길거리 화가로 변신한 한스 작스와 발터의 모습도 놀랍지만, 바그너를 비롯한 독일 문화의 대표 예술가들이 우스꽝스러운 가면으로 등장하는 3막 5장의 서두나, 한스 작스의 마지막 사자후가 음산한 모노드라마로 변형된 피날레는 전통주의 바그네리언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할 정도다. 하지만 이 희극오페라에 불필요하게 이식되었던 국수주의적 망령과 과도한 권위주의를 완벽하게 제거해낸 참신한 시도라는 호평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커튼이 내려진 후 각 진영을 대변하는 엄청난 야유와 환호의 맞대결까지도 이 영상물에 생생하게 수록되었다. 관객들로 가득 채워진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의 내부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의 주인공인 한스 작스는 실존 인물이다. 1494년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576년 같은 도시에서 사망하였다. 당시를 대표하는 마이스터징거였으며, 시인이자 희곡작가였다. 또한 오페라에 나오는 것처럼 구두공이기도 했다. 일생에 걸쳐 6,000곡 가까운 노래를 남겼다고 하나 현존하는 것은 약 4200여 편이다. 비극과 희극 몇 편도 함께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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