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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R.STRAUSS: ELEKTRA

아티스트 : 린다 왓슨(엘렉트라)/ 제인 헨셸(클리템네스트라)/ 마누엘라 우흘(크리소테미스)/ 르네 콜로(애기스트)/ 알베르트 도멘(오레스트)/ 크리슈티안 틸레만/ 뮌헨 필하모니커
앨범번호 : OABD7082
바코드 : 809478070825
발매일 : 2010-11-02
장르 : 클래식

적과 흑의 강렬한 배경 위로 펼쳐지는 친모살해의 잔혹드라마

'엘렉트라'는 1909년 드레스덴에서 초연 당시 엄청난 충격파를 몰고 왔던 문제작이다. 딸에 의한 친모살해를 다룬 소포클레스의 유명한 그리스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의 내용이 우선 충격적이었으며, 이를 방대한 편성의 오케스트라의 격렬한 사운드로 표현한 슈트라우스의 음악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본 영상물은 게르만 마에스트로 계보의 유력한 계승자인 크리슈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음으로서 화제가 되었던 2010년 초순 바덴-바덴의 축전극장에서의 공연실황을 담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사망했던 명연출가 헤르베르트 베르닉케의 프로덕션을 리바이벌한 것으로, 단순화된 무대 위로 흑과 적의 극명한 색채대비를 통해 엘렉트라의 불타는 복수심과 불안정한 심리변화과정이 강렬하게 표출된다. 린다 왓슨과 마누엘라 우흘은 각각 엘렉트라의 강인함과 크리소테미스의 유약함을 효과적으로 연기하였고, 그로테스크한 외모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제인 헨셸의 클리탬네스트라와 왕년의 헬덴테너 르네 콜로가 열연한 애기스트도 각별하다.

본 공연은 지난 2002년 작고한 독일의 명연출가 헤르베르트 베르닉케가 199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를 위해 마련했던 프로덕션을 리바이벌한 것이다. 1946년생의 바덴-뷔르템부르크 출신의 이 연출가는 브라운슈바익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뮌헨에서는 디자인을 차례로 전공하였다. 처음에는 의상담당으로 오페라 계에 진출하였지만, 이내 연출 쪽으로 자신의 진로를 바꿨다. 1978년 다름슈타트에서 올렸던 헨델의 '벨사자르'가 그의 데뷔 연출작이었다. 이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오퍼, 브뤼셀 모네극장,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 리세우극장 등의 유럽 일급 극장들을 두루 오가며 왕성한 연출활동을 펼쳤지만, 2002년 4월 16일 56세의 많지 않은 나이로 병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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