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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MACMILLAN: 3 BALLETS

앨범번호 : OABD7074
바코드 : 809478070740
발매일 : 2010-11-02
장르 : 클래식

맥밀란의 단막 세 편, 그리고 로열 발레의 한국인 발레리나 최유희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은 로열 발레의 상징적 안무가로서 드라마 발레(연극적인 스타일의 발레)의 선구자적 존재이다. 그러나 전막 발레 외에도 짬짬이 단막 작품들을 남겼으니, 그 보석 같은 세 편이 이 한 장에 실렸다. [엘리트 신코페이션]은 온스테이지 밴드가 연주하는 래그타임 음악과 기기묘묘한 의상이 결합한 상큼한 가작이다. 예수를 배신한 유다가 목매에 죽었다는 전설에서 따온 [유다 나무]는 맥밀란의 마지막 작품으로 현대의 폐차장을 배경으로 어둡고 섹슈얼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콘체르토]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이용한 발란신 스타일의 신고전주의 작품이다. 특히 [콘체르토]에는 로열 발레의 주역급으로 성장한 재일교포 발레리나 최유희가 1악장과 3악장에서 리딩 롤을 멋지게 추고 있다.

○ 영국의 케네스 맥밀란은 존 크랑코와 더불어 전막 드라마 발레를 유행시킨 최대 공로자이다. 역사적 소재, 연극적인 줄거리, 강렬한 성적 표현에 몰두하였으며, 지나칠 정도의 실험정신으로 성공작과 졸작이 혼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마농] [마이얼링]이 그를 대표하는 드라마 발레인데, 특히 만년에 이르러 더욱 어두운 열정을 발산하는 스타일로 나아갔다. [유다 나무]는 비록 35분짜리 단막 작품이지만 [마이얼링] 이상으로 음산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최유희는 2000년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은상, 2002년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 대상을 받고 2003년 영국 로열발레단에 입단했다. 2008년 퍼스트 솔리스트로 승급했고 2009년 [라 바야데르]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테크니션이면서 아주 사랑스러운 느낌을 발산하는 무용수이다. 그녀는 2010년 12월 국립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처음으로 부모의 나라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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