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칠레아의 4막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1902)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막마다 유명한 아리아와 인상적인 장면이 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실존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점,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인의 살 떨리는 대결, 독살에 의한 비극적인 결말 등 감동적인 오페라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