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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C MAJOR

[BD]WAGNER: GOTTERDAMMERUNG-MEHTA

아티스트 : 랜스 라이언(지크프리트)/ 제니퍼 윌슨(브륀힐데)/ 마티 살미넨(하겐)/ 랄프 루카스(군터) 외/ 주빈 메타/ 오케스트라 데 라 코무니타트 발렌시아나
앨범번호 : 701204
바코드 : 814337010126
발매일 : 2009-12-22
장르 : 클래식

갖가지 첨단 테크놀로지들이 총동원된 21세기 형 SF 링의 장대한 대단원

스페인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발렌시아에 자리 잡은 최첨단 공연장인 팔라우 데 레자르의 '링' 프로덕션의 완결작. 극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해주는 정상급 비디오 아티스트 프랑크 알레우의 상상력 풍부한 컴퓨터그래픽과 스페인의 자랑거리인 퍼포먼스 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애크로바틱에 가까운 행위예술, 기계화되고 소비주의로 점철된 현대의 사회상을 표현한 롤란드 올베터의 무대미술, 흡사 영화 '제5원소'를 연상케 하는 추 우로스의 최첨단 의상이 어우러지면서, 21세기형 SF '링'의 대단원이 장대하게 마무리된다. 특히 이 프로덕션의 모든 테크놀로지들이 총동원된 마지막 발할 성의 파괴 장면은 바그너의 시놉시스를 가장 충실히 시각화해놓은 연출의 중 하나로 손꼽힐 것이다. 지크프리트를 열연한 캐나다 출신의 헬덴 테너 랜스 라이언과 브륀힐데를 노래한 풍부한 성량의 드라마틱 소프라노 제니퍼 윌슨이 신예의 패기를 보여준다면. 극 전체의 든든한 중심을 잡아주는 마티 살미넨의 하겐은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대변한다. 세계각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주들로 구성된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역시 바이로이트가 부럽지 않은 장대한 바그너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조자료]

- '신들의 황혼'은 그 자체만으로도 5시간에 가까운 연주시간을 필요로 하는 대작으로, 서막의 지크프리트와 브륀힐데의 이중창, 서막과 1막 사이의 간주곡인 '지크프리트의 라인여행', 2막의 하겐과 병사들의 합창, 3막의 지크프리트의 죽음과 장송행진곡, 그리고 오페라 역사상 가장 장대한 모놀로그로 손꼽히는 브륀힐데의 희생 장면과 같은 명장면들이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 극의 내용은 게르만의 중세 서사시인 '니벨룽의 노래'의 전반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니벨룽의 노래' 전반부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지크프리트는 브륀힐데와 결혼하길 원하는 부르군트의 왕 군터를 도와주고 자신은 군터의 여동생 크림힐트와 결혼한다. 브륀힐데는 자신을 제압했던 사람이 군터가 아니라 군터로 변신했던 지크프리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군터의 충신인 하겐과 모의하여 지크프리트를 암살하게 된다. 후반부는 훈족의 왕 에첼의 힘을 빌려 남편에 대한 복수를 하는 크림힐트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바그너는 전반부의 내용을 각색하여 북구 전설을 토대로 역시 자신이 완성한 사이클의 이전 세 작품의 내용과 연결시켜 놓았다. 크림힐트는 '신들의 황혼'에서 군트루네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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