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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C MAJOR

[BD]WAGNER: DIE WALKURE-MEHTA

아티스트 : 페터 자이페르트(지그문트), 제니퍼 윌슨(브륀힐데), 페트라 마리아 슈나이처(지글린데), 유하 우시탈로(보탄), 마티 살미넨(훈딩) 외/ 주빈 메타/ 발렌시아 코무니타트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700804
바코드 : 814337010089
발매일 : 2009-12-02
장르 : 클래식

시각과 청각 양쪽 모두를 풍족케 만드는 이 시대 최고의 '발퀴레'

'링'의 두 번째 작품인 '발퀴레'는 4부작 중에서 음악적인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3D 컴퓨터그래픽과 홀로그램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과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행위예술단체인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상상력 풍부한 무대는 이 작품을 한층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었다. 무대전면을 가득 채운 화면은 입체영상을 통해 작품의 공간적인 배경을 강렬하게 시각화해줄 뿐만 아니라, 2막 전반부 보탄이 브륀힐데에게 '라인의 황금'의 내용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에서는 실제 전편의 공연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이해를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도 겸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만큼이나 청각적인 만족감 역시 대단하다. 지그문트를 노래하는 최고의 바그너 테너 페터 자이페리트의 혼신의 열창, 새로운 바그너 히로인들로 각광받고 있는 페트라 마리아 슈나이처와 제니퍼 윌슨의 지글린데와 브륀힐데, 베테랑 마티 살미넨의 훈딩, 강력한 음성과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보탄을 구현한 유하 우시탈로의 열연, 풍부한 성량의 가수들로 포진된 8인의 발퀴레 등이 최고의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역시 바이로이트가 부럽지 않은 장쾌하기 이를 데 없는 바그너사운드를 들려준다.

[보조자료]

- '발퀴레'는 '니벨룽 반지'의 첫 번째 밤을 위한 3막의 뮤직드라마다. (개시작인 '라인골트'는 시리즈의 전야를 위한 작품이다.) 신들의 몰락을 염려한 보탄은 인간과의 사이에서 지그문트와 지글린데라는 쌍둥이남매를 얻는다. 남매는 어려서 서로 이별하였고, 지글린데는 훈딩의 아내가 되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지그문트는 지글린데의 집을 우연히 찾게 되고, 이들은 서로에게 반한다. 남매임을 알게 되지만, 서로를 향한 그들의 열망은 꺼지지 않는다. 둘을 야반도주하고 아내를 뺏긴 훈딩은 보탄의 아내 프리카에게 하소연한다. 프리카는 보탄에게 이 사건을 추궁하고, 궁지에 몰린 보탄은 영웅들의 영혼을 소환하는 일을 하는 자신의 딸들인 발퀴레 중에서도 가장 총애하는 브륄힌데를 불러 지그문트를 제거할 것을 명한다. 지그문트를 찾은 브륄힐데는 이들의 딱한 사정을 보고 연민을 품고, 아버지의 명을 거역한다. 노한 보탄은 훈딩을 도와 지그문트를 살해하고, 지글린데는 지그문트의 씨를 복중에 품고 도망친다. 보탄은 자신을 배반한 브륄힌데를 마법의 불 속에 가두며 이 작품이 마무리된다.

- 지그문트를 노래한 페터 자이페르트는 바이로이트를 비롯한 정상급 오페라극장들에서 최고의 바그너 테너의 한 사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로엔그린, 탄호이저, 트리스탄, 지그문트 등의 주요 바그너 배역들을 섭렵하였다. 과거 16살 연상의 루치아 폽과 부부사이였으며, 현재의 부인은 바로 본 DVD에서 지글린데로 함께 호흡을 맞춘 독일 소프라노 페트라 마리아 슈나이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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