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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TWIN SPIRITS

앨범번호 : OABD7043
바코드 : 809478070436
발매일 : 2009-09-25
장르 : 클래식

팝스타 스팅 부부가 로베르트 슈만 부부의 음악과 사랑을 돌아보다 

이 영상물은 위대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이자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의 깊은,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비극이었던 사랑을 바로 코앞에 펼쳐지는 듯한 라이브로 공연한 실황이다. 일반적인 음악공연이 아니라 편지 낭송과 연주, 그리고 해설이 결합된 아주 독특한 형태인데, 이를 통해 우리는 슈만 부부의 행복과 좌절,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게 된다. 특이한 점은 팝스타 스팅이 클라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슈만 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그는 '파바로티와 친구들'에서 '생명의 양식'을 부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클래식 음악계와 친밀한 인물이다. 스팅의 아내인 여배우 트루디 스타일러는 클라라가 남편에게 보낸 편지를 읽는다. 연주자로는 사이먼 킨리사이드(바리톤)와 레베카 에반즈(소프라노), 세르게이 크릴로프(바이올린), 나탈리 클라인(첼로), 이에인 번사이드, 나타샤 파렘스키(이상 피아노)가 나섰다. 영국의 원로배우 데렉 야코비는 내레이션을 맡아 전체적인 스토리를 엮는다. 연출가이자 작가인 존 케어드에 구상한 이 프로젝트는 2005년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되었고 본 영상물은 2007년 12월에 재연된 것이다..

[보조자료]

○ 슈만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전통에서 멘델스존과 더불어 베토벤과 슈베르트는 잇는, 그리고 브람스로 이어지는 정통계보의 한가운데에 있다. 본질적으로 피아니스트였으므로 피아노 독주곡, 피아노의 역할이 중요한 리트에 주력했지만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했으며, 글재주와 리더십이 있어서 독일음악계를 이끄는 멘토 역할을 했다. 또한 아내 클라라와의 사랑은 음악사에서 가장 널리 회자되는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다. 츠비카우에서 태어난 슈만은 라이프치히에서 억지로 법률을 공부하다가 피아니스트를 지망하지만 오른쪽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작곡으로 길을 바꾸었다. 1834년(24세)에는 <음악신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음악평론에도 열정을 쏟았다. 그는 자주 플로레스탄과 에우제비우스라는 가명으로 글을 썼다. 이 가상의 두 인물은 역시 가상의 단체인 '다비드 동맹'을 이끄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 목표는 음악적 속물주의를 타파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들의 입을 통해 슈만은 음악적 엑스터시와 감수성을 강조하는 논지를 펼쳤다. 슈만은 스승의 딸이자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9살 연하의 클라라와 그녀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뚫고 결혼했다. 그러나 1843년(33세)부터 신경쇠약과 우울증이 본격화되었다. 부부는 드레스덴으로 이사하여 1845년부터 6년간 다시 왕성한 창작기를 보낸다. 그러나 1854년에는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병세가 다시 악화되는 바람에 본 근교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슈만은 1856년 7월 이곳에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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