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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PURCELL: DIDO AND AENEAS

앨범번호 : OABD7049
바코드 : 809478070498
발매일 : 2009-09-25
장르 : 클래식

로열 오페라와 로열 발레가 힘을 합쳐 퍼셀 탄생 350주년을 기리다

요절한 천재 헨리 퍼셀(1659~1695)은 영국 음악사의 영웅이다. 그가 남긴 다방면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은 영어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인데, 2009년 퍼셀 탄생 350주년을 맞아 로열 오페라와 로열 발레가 힘을 합쳐 런던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춤곡이 풍부하게 삽입되어 안무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오페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연출을 맡은 웨인 맥그리거 역시 영국이 자랑하는 젊은 안무가이다. <디도와 에네아스>는 멸망한 카르타고의 왕자 에네아스가 주피터의 신탁을 받아 이탈리아로 향하던 도중에 풍랑을 만나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에 표착했다가 그곳의 여왕 디도와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재차 이탈리아로 떠나야 하기에 비탄에 빠진 디도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퍼셀은 이 고전적 비극에 풍부한 대조효과를 불어넣어 4세기 전의 극음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효과를 얻어냈다.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 크리스토퍼 호그우드가 계몽시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메조소프라노 사라 코놀리와 비리톤 루카스 미첨이 비극적인 두 주인공을 노래한다. 루시 크로우(시녀 벨린다), 사라 풀고니(마녀)도 주역에 못지않은 눈부신 조역이다.

[보조자료]

○ 연출자 웨인 맥그리거(1970~)는 영국의 무용가이자 다방면의 영역을 넘나드는 멀티 아티스트이다. 특히 영화, 음악, 비주얼 아트, 테크놀로지와 사이언스를 춤과 결합시킨 수많은 작업으로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러나 그의 본업은 안무다. 로열 발레의 상주안무가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컴퍼니를 이끌고 있으며, 라 스칼라 발레, 파리 오페라 발레,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 슈투트가르트 발레, 샌프란시스코 발레, 잉글리쉬 내셔널 발레와 많은 작업을 함께 했다.

○ 2009년은 헨리 퍼셀 탄생 350주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심지어 부친이 누구인지 모친의 이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확증할만한 것이 없다. 생애 역시 알려진 것은 거의 없고 한창 나이에 맞이한 요절에 대해서도 불확실한 소문들이 떠돌 뿐이다. 런던 출생이고 궁정작곡가, 왕실예배당 오르가니스트 등으로 활약하면서 다수의 교회음악과 기악곡을 남겼으며, 오페라로는 <디도와 에네아스>, <아더왕>, <요정의 여왕>, <인도의 여왕>등이 있다. 그의 음악은 홀수의 소절로 이루어진 주제, 불규칙한 프레이징, 박자와 리듬의 충돌 등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특징으로 하는데, 영국음악은 그의 창작에 의하여 잠시나마 대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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