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오페라는 10개(3부작을 각각으로 보면 12개)에 불과하다. <에드가르>는 31세(1889년)에 작곡한 두 번째 오페라이며 다음 작품 <마농 레스코>부터 성공을 거둔다. <에드가르>는 순결한 여인과 팜므 파탈 사이에서 방황하던 남자가 뒤늦게 진실한 사랑을 찾아 돌아오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내용인데, 주인공 에드가르는 마치 탄호이저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서 영웅적 테너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