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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TCHAIKOVSKY: SWAN LAKE-ROYAL BALLET

앨범번호 : OABD7042
바코드 : 809478070429
발매일 : 2009-09-01
장르 : 클래식

발레스타의 새로운 산실, 남미 출신 두 주역이 펼치는 <백조의 호수>

영국을 대표하는 로열 발레의 주역을 거의 외국인이 차지한 지는 꽤 된다. 물론 로열 발레는 프레데릭 애쉬튼, 케네스 맥밀란, 피터 라이트 등에 의한 전형적인 영국 스타일의 프로덕션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고유의 전통을 잇고 있지만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이 새로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발레단의 색깔에도 점차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 출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를 대표하는 이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와 브라질 출신의 발레리노 티아고 소아레즈다. 두 사람의 콤비는 코벤트가든에서 대단한 주목을 받고 있는데 2009년 3월에 있었던 최신 <백조의 호수>가 여기 소개된다. 더욱이 재일동포 출신의 한국인 발레리나로 최근 몇 차례 주역을 맡기도 한 최유희가 1막의 일련의 파 드 트루아에서 대단히 뛰어난 춤을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는 두말할 나위 없는 고전발레의 최고봉이다.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오리지널 안무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수많은 형태가 존재하는데, 본 영상물은 로열 발레의 스타 무용수 출신이며 그 예술감독을 역임한 앤소니 도웰 프로덕션이다. 특히 19세기 스타일을 감안한 백조 군무의 의상이 무척 인상적이다.

[보충자료]

○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는 1877년 초연에서 참담한 실패를 거두었고 작곡가 사후에 러시아 고전발레의 최고봉인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조수 레프 이바노프가 재안무하여 크게 성공했다. 비현실적인 세계를 동경하는 낭만주의적 이상의 산물인 호숫가 장면은 이바노프가, 화려한 궁전 장면은 프티파가 안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발레는 서유럽에서 인기를 끈 최초의 러시아 발레이기도 하며 특히 주로 로열 발레를 통해 서구에 보급된 역사를 갖고 있다. 로열 발레 프로덕션에는 프레데릭 애쉬튼, 피터 라이트, 데이비드 빈틀리 등 영국 안무계의 대가들이 손 댄 자국이 남아있다.

○ 1막의 파 드 트루아에 출연한 최유희는 재일교포 출신이며 2008년 연말에 처음으로 주역에 발탁되어 <호두까기 인형>을 추었다. 2009년에는 발레리나들이 가장 선망하는 역의 하나인 <라 바야데르>의 니키야 역에 캐스팅됨으로서 로열 발레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는데,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춤"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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