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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ELL: DIDO & AENEAS (SASHA WALTZ)

앨범번호 : 101311
바코드 : 807280131192
발매일 : 2009-08-05
장르 : 클래식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는 영국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이요, 바로크 오페라의 대표작 중 하나다. 미국의 마크 모리스가 이를 이용한 무용극을 만들었을 정도로 무용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2005년, 외신은 세계 최초의 수중 오페라 소식을 전했다. 사샤 발츠가 안무한 <디도와 에네아스>가 물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물이 찬 거대한 수조 앞에 17명의 무용단원이 모였고, 출연자들이야 힘들었겠지만 물의 부력으로 인해 무척 독특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물론 무용수들이 헤엄치는 부분은 개시부에만 포함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성악가와 그 역을 춤으로 표현하는 무용수들이 함께 '오페라'를 공연한다. 사샤 발츠가 '안무에 의한 오페라'라고 부른 것에 주목하라. 본질적인 무용극이 아니라 오페라에 무용적인 요소를 가미했을 뿐이란 관점이니 말이다.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베를린 보칼 콘소트라는 일류단체가 연주에 참여했다. 모든 장면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참신함으로 가득하지만 특히 디도가 풀어헤친 자신의 긴 머리카락에 갇혀버리듯 죽어가는 마지막 안무는 전혀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듯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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