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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ARTHAUS

*[BD]WAGNER: DIE WALKURE

아티스트 : 에린 케이브스(지그문트), 키르슈텐 블랑크(지글린데), 캐서린 포스터(브륄힌데), 레나투스 메사르(보탄), 히데카츠 츠마야(훈딩) 외/ 칼 세인트 클레어/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앨범번호 : 101356
바코드 : 807280135695
발매일 : 2009-07-01
장르 : 클래식

바그너 <발퀴레> 

문화 도시 바이마르의 저력을 보여준 화제의 반지 프로덕션

중부독일의 문화도시 바이마르는 바그너가 ‘니벨룽의 반지’의 아이디어를 처음 품었던 도시다. 그로부터 15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 도시는 전유럽의 바그네리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화제의 반지 프로덕션을 만들어내었다.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 칼 세인트클레어와 연출가 미카엘 슐츠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 프로덕션은 독일의 중소규모 극장의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었던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발퀴레’는 반지 연작들 중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며, 1막과 3막은 콘서트형식으로도 자주 연주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슐츠는 이 거작의 씨앗이 되었던 ‘지크프리트의 죽음’의 전주곡을 보탄일족의 가정음악회와 같은 형태로 무대에 올리며 이 작품을 시작한다. 이어 알베리히의 손에 이끌려 등장하는 꼬마 하겐의 단말마와 같은 비명과 함께 이 혼돈의 드라마가 극적으로 시작된다. 슐츠는 마임을 통해 리브레토에 직접 묘사되지 않은 이 작품의 뒷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있으며, 더 이상 노래할 것이 없는 로게, 프로, 돈너와 같은 배역들도 마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극의 전개에 한 몫을 한다. 

- ‘발퀴레’는 ‘니벨룽 반지’의 첫 번째 밤을 위한 3막의 뮤직드라마다. (개시작인 ‘라인골트’는 엄밀히 말해 시리즈의 전야를 위한 작품이다.) 신들의 몰락을 염려한 보탄은 인간과의 사이에서 지그문트와 지글린데라는 쌍둥이남매를 얻는다. 남매는 어려서 서로 이별하였고, 지글린데는 훈딩의 아내가 되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지그문트는 지글린데의 집을 우연히 찾게 되고, 이들은 서로에게 반한다. 남매임을 알게 되지만, 서로를 향한 그들의 열망은 꺼지지 않는다. 둘을 야반도주하고 아내를 뺏긴 훈딩은 보탄의 아내 프리카에게 하소연한다. 프리카는 보탄에게 이 사건을 추궁하고, 궁지에 몰린 보탄은 영웅들의 영혼을 소환하는 일을 하는 자신의 딸들인 발퀴레 중에서도 가장 총애하는 브륄힌데를 불러 지그문트를 제거할 것을 명한다. 지그문트를 찾은 브륄힐데는 이들의 딱한 사정을 보고 연민을 품게 되고, 아버지의 명을 거역한다. 노한 보탄은 직접 지그문트를 살해하고, 지글린데는 지그문트의 씨를 복중에 품고 도망친다. 보탄은 자신을 배반한 브륄힌데를 마법의 불 속에 가두며 이 작품이 마무리된다.

- 연출가 미카엘 슐츠는 함부르크 예술학교(Hochschule fur Musik und Theater Hamburg)에서 무대연출을 전공하였다. 카젤 국립극장에서 연출실무를 쌓았으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에센의 알토 극장의 예술감독을, 2001년부터 작년까지는 바이마르 국립극장의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1998년 그가 연출한 풀랑의 오페라 ‘카르멜수녀들의 대화’가 신세대 오페라연출가들을 위한 베를린의 괴츠 프리드리히 재단상을 석권하면서, 독일 오페라 연출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 지그문트를 노래한 미국 테너 에린 캐이브스는 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한 뒤 드라마틱 테너 배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젊은 가수다. 케이브스는 앞서 라인골트에서는 로게를 노래했었다. 라인골트에서 파졸트를 맡았던 독일 바리톤 레나투스 메사르가 마초풍의 보탄을 연기하였다. 지글린데를 노래한 독일 소프라노 키르슈텐 블랑크는 처음 콜로라투라로 캐리어를 시작하였지만, 드라마틱 분야에서 자신의 진가를 재발견한 가수다. 지글린데, 젠타, 엘자, 엘리자베트와 같은 주요 바그너배역들과 레오노레, 투란도트와 같은 드라마틱 배역들로 각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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