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리 그 유명한 갈루피 소나타 연주하다!
미켈란젤리가 연주하는 베토벤/스카를라티/갈루피 (1962년 이탈리아 투린 녹음)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의 너무도 귀중한 영상물. 알프레드 코르토로부터 ‘새로운 리스트의 탄생’이라는 격찬을 받았고, 아르헤리치와 폴리니라는 대 피아니스트를 키워냈던 피아노의 완벽주의자. 그의 이 진기한 기록물은 너무도 감동적이다. 20대 초반부터 평생에 걸친 관심으로 연주했던 베토벤의 소나타 Op.2의 No.3,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정신의 승화를 들려주는 베토벤 후기 소나타 Op.111의 32번, 치밀한 분석으로 작품의 장점을 속속들이 파헤친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그리고 모든 애호가들이 가장 궁금해 할 레퍼토리인 갈루피의 영롱한 소나타가 실렸다. 미켈란젤리의 뛰어난 감각과 음악성 덕분에 갈루피의 소나타는 수정처럼 맑은 얼굴로 다가온다. 1962년 흑백영상이지만 디지털 리매스터링 음향은 상당히 좋다. 거장은 42세 때의 모습이다. 8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