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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NZO FERNANDEZ: SYMPHONIES NOS.1 & 2

아티스트 : 미나스 제라이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파비오 메체티(지휘)
앨범번호 : 8574412
바코드 : 747313441273
발매일 : 2024-05-23
장르 : 클래식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목가적(전원의) 현현’과 선언 - 브라질 민족주의의 국제적 승화

빌라-로부스가 자신의 오른팔처럼 가장 신뢰했던 작곡가 오스카르 로렌조 페르난데스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문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기억될 만큼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2012년 BBC 프롬스에서 마린 알솝이 이끄는 상파울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앙코르 중 한 곡인 <목가적 분위기의 주현절(동방박사의 날)> 중 ‘바투크(드럼)’의 원시적인 색채 - 특히, 자극적인 리듬은 작곡가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대표작으로 남아있다.

작곡가의 생애 마지막 - 원숙기 작품 증 ‘교향곡 1번(1945)은 바르톡의 짙은 그림자와 함께 브라질의 리듬과 선율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교향곡 2번<에메랄드 사냥꾼>’(1947)은 17세기 브라질 탐험가 페르난도 디아스 파에스 레메(1608–1681)의 영웅적인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서 표제음악의 성격이 강한 매우 극적인 색채로 장식되어 있다. ‘교향곡 1번’에 대해 브라질과 더 넓은 세계에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싶은 로렌조 페르난데스의 속내가 담긴 것 같다는 (내지 해설) 대목은 해당 작품뿐만 아니라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작품의 중심에 자리한 ‘목가적(전원의) 현현’과 (일종의) 선언 - 브라질 민족주의의 국제적 승화는 음반 시리즈의 지향점과도 닿아있기 때문이다. 이를 충실히 표현하는 연주는 단연 로렌조 페르난데스의 작품 추천 음반 상단에 오를 만하다.

* ‘교향곡 1번’(4-7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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