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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 THE VIENNA RECITAL

아티스트 : 유자왕(피아니스트)
앨범번호 : 767308
바코드 : 810116910434
발매일 : 2024-05-22
장르 : 클래식

 

2022년 빈 콘체르트하우스 실황

유자왕 비엔나 리사이틀 : 스크랴빈, 베토벤 외

 

세계 최고의 인기 피아니스트 유자왕, 놀랍게도 그녀의 첫 상업용 리사이틀 영상!

1987년 베이징 태생인 유자왕은 랑랑과 더불어 중국이 자랑하는 양대 피아니스트다. 두 거물은 중국 피아니스트 중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에 속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뿐 아니라 실력에 있어서도 톱클래스인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자왕의 독집 음반이나 협연, 다큐멘터리 영상은 여럿 있었지만, 온전히 그녀만의 리사이틀을 담은 상업용 영상은 이번이 최초 발매다. 2022년 빈 콘체르트하우스 실황인데, 특정 주제가 아니라 유자왕 자신에게 어울리는 곡들을 다양하게 선곡한 점이 두드러진다. 알베니스, 스크랴빈, 카스푸틴, 베토벤, 리게티, 그리고 앙코르로 글래스, 마르케스, 브람스, 글룩을 연주한다. 그야말로 유자왕 자신을 위해 스스로 빛낸 리사이틀이요,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속주(速奏)의 초절기교와 자유로운 영혼을 담아낸 최고의 실황이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애호가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영상!

 

[보조자료]

- 유자 왕은 세계적으로 가장 압도적인 화제성을 지닌 피아니스트다. 그녀의 과감한 패션은 보수적인 평론가와 관객가의 눈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지만 “초인적이고 놀라운 기교”를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독일의 ‘디 차이트’는 유자왕의 테크닉에 대해 “두 개 이상의 손을 가졌다”고 표현했다. 일찍부터 피아노를 공부한 유자왕은 9세에 베이징 음악원에 입학했고, 14세에 캐나다로 건너가더니 1년 후 미국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원으로 옮겨 개리 그래프먼을 5년간 사사했다. 2007년 보스턴에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완벽한 연주력과 카리스마, 웬지 클래식 음악과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무대 매너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이끌어냈다. 처음에는 기교와 화제성이 인기비결이었지만 세계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수많은 협연을 거치면서 지금은 독창적인 해석과 음악성, 폭넓은 레퍼토리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 연주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특별하다. 15분 이상의 긴 곡은 스크랴빈(1872-1915)의 소나타 3번과 베토벤(1770-1827)의 소나타 18번뿐이다. 베토벤과 스크랴빈 사이는 한 세기의 간극은 물론 독일 고전-낭만주의와 러시아 신비주의라는 스타일의 차이도 크다. 알베니스(1860-1909)와 마르케스(1950-)는 각각 유럽과 아메리카의 라틴계 음악이고, 니콜라이 카스푸틴(1937-2020)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명도가 올라간 우크라이나의 재즈풍 클래식 작곡가다. 리게티(1923-2006)의 연습곡 두 곡은 유자왕이 현대곡을 더 많이 연주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피아노의 기능적 극한을 펼쳐 보인다. 전체 앙코르 네 곡 중 마지막 두 곡으로 브람스의 인터메초와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발레음악을 선곡해 기교파로서의 유자왕을 넘어 깊고 순수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 번의 연주회에서 이토록 다양한 스펙트럼은 좀처럼 경험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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