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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I DIMITROV-JOJO: GUITAR RECITAL

아티스트 : 게오르기 드리티로프-조조(기타)
앨범번호 : 8574541
바코드 : 747313454174
발매일 : 2024-04-03
장르 : 클래식

 

바흐의 무한한 상상력을 소환하는 선려한 음향, 시적 해석 - 기타를 위한 연주자의 창의적 실험

불가리아 출신의 기타리스트 게오르기 드리티로프-조조는 어렸을 적 플라멩코의 전설인 파코 데 루치아(Paco de Lucía)도 인정한 천부적인 재능을 2022년 ‘유러피안 바흐 기타 어워드’ 콩쿠르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승 기념 음반으로 녹음된 본 음반에서 드리티로프-조조는 바흐 당시의 전통 그리고 바흐 자신도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 한 대목 -‘4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첼로 그리고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b단조(Op.3-10, RV.580)’에서 영감을 얻었던 선례 및 기타의 전신 비후엘라의 전설적인 인물 루이스 데 나르바에스(Luys de Narvaez)의 방식과 닿아있는 바흐 작품의 기타 편곡 버전을 연주했다. 단순한 편곡이 아니라 바흐의 무한한 상상력을 소환하는 선려한 음향, 시적 해석이 돋을새김 되어 있는 입체적인 편곡은 기타의 이상적인 가능성을 시험하는 연주자의 실험이자 ‘전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연주자의 꿈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수록 작품들 중에서도 구조, 조성 등에서 숫자 ‘3’ - 삼위일체의 정신과 긴밀하게 연결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BWV. 1001)’ 그리고 브람스가 ‘심오한 사유와 벅찬 감정의 우주적 세계를 하나의 악기를 위한 오선지에 구현했다’고 극찬하며 (왼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으로 편곡한 ‘샤콘느(BWV. 1004)’는 압도적이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도 등장했던 바흐 작품 한 대목(BWV. 1027)의 여운을 연상시키는 음반, 연주자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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