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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F: COMPLETE SONGS 1

아티스트 : 사만다 가울(소프라노), 다니엘 요한슨(테너), 클라우스 지몬(피아노)
앨범번호 : 8574451
바코드 : 747313445172
발매일 : 2024-04-03
장르 : 클래식

 

폭 넓은 문학 소양(텍스트)과 탁월한 음색으로 구현한 완벽한 악상(이미지)

1927년 출판된 《가장 인기 있는 예술 가곡 2000》에 의하면, 휴고 볼프(150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75곡), 구스타프 말러(23곡)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인물은 에리히 볼프(17곡)였다. 절친인 젬린스키(1곡) 보다도 명망이 높았던 에리히 볼프는 짧은 생애 동안 모두 168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 교향곡과 같은 대규모 작품을 남기지 않은 그의 작품 세계는 소규모 작품, 그 중에서도 생전 모든 작품이 출판된 가곡을 통해 간명하고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슈만을 연상시키는 <여름 놀이>(Op.17, 그 중에서도 ‘여름의 공간’, ‘완벽한 행복’), <6개의 시> 중 ‘환희(고양)’ 및 예이츠의 시구를 떠오르게 하는 <토라 주 오일렌부르크의 시 두 편> 중 ‘술 노래’의 낭만 시정은 감상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만큼 선려하며, 코른골크의 벅찬 감성을 닮은 ‘젊은이와 제비꽃’이 속해있는 <《어린이의 마법 뿔피리》에 의한 6개의 시>는 슈만과 브람스, 휴고 볼프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그리고 말러의 ‘뿔피리 시대’ 등 독일 가곡의 전통과 맞닿아 있는 에리히 볼프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다. 폭 넓은 문학 소양(텍스트)과 탁월한 음색으로 구현한 완벽한 악상(이미지), 클림트 - 아테제의 여름 풍경들을 음악으로 엮은 전원의 인상. 앞으로 주목해야 하고, 기대할 만한 시리즈임을 입증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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