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 : | 비엔나 방송 교향악단(연주), 마린 알솝(지휘) |
앨범번호 | : | 8559935 |
바코드 | : | 636943993521 |
발매일 | : | 2024-04-03 |
장르 | : | 클래식 |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리듬, 고조되는 정취, 변덕스런 파격, 끝내 몰입으로 향하는 의식의 흐름
<닉슨 인 차이나>, <엘 니뇨>, <닥터 아토믹(원자 박사)>으로 익히 알려진 미국의 작곡가 존 애덤스는 코플랜드 이래 ‘미국의 가치 또는 미국의 관점’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상상 속 영화음악’이라고 존 애덤스가 말한 ‘시티 느와르’는 로스앤젤레스의 사회 문화사적 영감을 대변하고 있으며, ‘공포스러운 대칭들’은 음악과 리듬 등 작곡가의 끊임없는 창의성을 예시하고 있다.
마린 알솝에게 헌정된 ‘<황금 서부의 아가씨> 중 롤라 몬테즈는 거미춤을 춘다’는 19세기 프란츠 리스트, 알렉상드르 뒤마, 바이에른의 국왕 루드비히 1세를 비롯해 수많은 스캔들에 연루된 (‘스페인 댄서’로 알려진) 롤라 몬테즈를 모델로 리듬의 황홀하고도 저돌적인 질주를 통해 존 애덤스 버전 ‘타란툴라’를 선보이고 있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을 타고 고조되는 정취, 변덕스런 파격과 함께 끝내 몰입으로 향하는 의식의 흐름. 마린 알솝과 비엔나 방속 교향악단 혼연일체의 질주는 감상자를 무아지경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