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연금술사 페터 브라이너의 손에서 다시 탄생한 드보르작의 위대한 음악 유산

‘바로크로 간 비틀즈 시리즈’(8.555010, 8.574078)와 ‘세계 국가 시리즈’ 그리고 ‘야나체크 오페라 모음곡 시리즈’ 등 200편이 넘는 앨범과 2백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 낙소스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인 페터 브라이너는 고전과 현대라는 두 요소를 모두 놓치지 않는 뛰어난 작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올 가을 ‘시릴듯 투명하고 눈부신, 가을 연가의 인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그는 겨울의 입구에서 드보르작의 작품을 자신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교향곡과 실내악, 오페라 등 드로르작이 남긴 거의 모든 음악 장르 대표곡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 이르는 드보르작의 삶까지도 아우르고 있는 본 음반은 페터 브라이너의 드로르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고 있는 동시에 ‘고전의 현대적 변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페터 브라이너 작품 세계 또 하나의 귀중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음악의 연금술사(‘소리의 마술사’) 페터 브라이너의 손에서 다시 탄생한 드보르작의 위대한 음악 유산, 슬로바키아 무곡이 수록된 전작(8.574184-85)과 함께 모국 슬로바키아에 대한 페터 브라이너의 헌사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