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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TA: BRAILIAN MUSIC FOR CHAMBER ORCHESTRA

아티스트 :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연주), 닐 톰슨(지휘)
앨범번호 : 8574405
바코드 : 747313440573
발매일 : 2022-09-28
장르 : 클래식

 

브라질 작곡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벨 에포크의 한 인상


브라질 외무부에서 후원하는 화제의 ‘브라질의 음악(The Music of Brazil)’ 시리즈. 이제까지 시리즈를 장식했던 - 현재 브라질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자리매김한 이들은 대부분 유럽 유학을 통해 당대 최신 음악의 흐름과 직접 마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유럽에서 얻었던 결론의 핵심 중 하나는 (나디아 블랑제를 거쳐한 작곡가들의 행보가 보여주듯) 무엇보다도 자신의 정체성 위에서 작품 세계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는 말과도 상통하는 이 같은 결론은 ‘전통의 재해석’이자 자신의 ‘현재’를 이해하는 동시에 ‘전통의 세계화(또는 미래 지향점)’을 구축하는 출발점이었다(본 음반 시리즈의 취지와도 상통한다). 본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럽에서 유행했던 바로크 이전 춤곡의 연구(또는 이런 색채를 띠고 있는 춤곡 모음곡의 유행) 경향에 대한 브라질 작곡가들의 탁월한 해석을 보여준다.

그리그의 집에서 초연된 네포무세노의 ‘고풍 모음곡’을 비롯해 프란치스코 브라가의 ‘마드리갈-파나바’ 등 수록 작품들의 생동감 넘치는 선율, 싱그러운 분위기는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고풍의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이나 그리그의 ‘홀베르크의 시대’를 떠올릴 만큼 매혹적이다. 브라질 작곡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벨 에포크의 한 인상, 필청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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