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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BELAIR

[BD]THE ART OF OHAD NAHARIN VOL.2: BATSHEVA - THE YOUNG ENSEMBLE

아티스트 : 오하드 나하린(안무), 바체바-더 영 앙상블
앨범번호 : BAC472
바코드 : 3760115304727
발매일 : 2019-10-11
장르 : 클래식

2018 파리 국립극장-
오하드 나하린 ‘사데21’

어느 순간, 예술영화가 되어버린 현대무용

1990년, 나하린(1952~)은 1964년 이스라엘 탈아비브에서 설립된 바체바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벨에어 레이블의 ‘오하드 나하린의 예술’ 시리즈의 두 번째 영상물로 나하린의 대표작인 ‘사데21’을 담고 있다. ‘sadeh’란 히디어로 ‘신체상의’ ‘몸의’ ‘형체가 있는’ 뜻. 공연은 2018년 10월 파리 국립극장 실황이다. 나하린이 2011년 발주시킨 ‘바체바-더 영 앙상블’과 함께 한 이 공연은 나하린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파격보다 드라마와 서사가 살아 있다. 소품도 등장하지 않은 채, 밝은 단색의 무대에는 제목처럼 오직 ‘몸’과 그 움직임만이 있다. 각 자가 입은 다종다양한 색상의 의상은 단색의 무대를 수놓는 그 풍경에선 어떤 아름다움이 느껴지며, 촬영도 와이드샷으로 진행되어 한편의 예술영화를 보는 듯하다. 

[보조자료]

오하드 나하린(1952~)은 무용수로서는 늦은 나이인 22살에 처음 무용에 입문하였다. 남보다 훨씬 늦은 출발이었지만 그의 눈부신 예술적 역량은 이내 드러나며 마사 그레이엄 무용단과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의 스타 무용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안무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오하드 나하린 댄스 컴퍼니를 창단하며 데뷔한 초기부터 공연예술 각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의 이르지 킬리안은 그의 대담한 안무 스케일과 신체표현법에 매료되어 NDT를 위한 다수의 작품을 위촉하기도 했다.

1990년, 나하린의 무용인생은 1964년 이스라엘 탈아비브에서 설립된 바체바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벨에어 레이블은 일종의 ‘오하린 컬렉션’을 발주하여 ‘오하드 나하린의 예술’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첫 번째 영상물에는 바체바 댄스 컴퍼니와 함께 한 ‘나하린의 바이러스’가 수록되었다. 

본 영상물은 시리즈의 두 번째 영상물로 나하린의 대표작인 ‘사데21’을 담고 있다. ‘sadeh’란 히디어로 ‘신체상의’ ‘몸의’ ‘형체가 있는’ 뜻. 공연은 2018년 10월 파리 국립극장 실황이다. 이 영상물이 더욱 의미 이는 이유는 ‘바체바-더 영 앙상블’과 함께 했기 때문인데, 이 단체는 2011년 바체바 댄스 컴퍼니의 젊은 단원들과 함께 발주시킨 서브 단체이다. 나하린은 젊은 댄서들을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걸 맞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자신의 경력과 실력을 총동원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약 75분 동안 펼쳐지는 ‘사데21’은 나하린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파격보다 드라마틱하며 서사적이다. 단 하나의 소품도 등장하지 않은 채, 밝은 단색의 무대에는 제목처럼 오직 ‘몸’과 그 움직임만이 있다. 각 자가 입은 다종다양한 색상의 의상은 단색의 무대를 수놓는데, 그 움직임은 화려함보다는 개인의 주체성이 살아 있는 실존의 몸짓이다. 

촬영도 와이드샷으로 진행되어 한편의 예술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영상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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