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2-922-0100
  • aulos@aulosmusic.co.kr

GLUCK: ORPHEE & EURYDICE [CHICAGO, 2018] [한글자막]

아티스트 : 하리 빅케트(지휘), 리릭오페라 오케스트라, 드미트리 코르차크(오르페오), 아드리아나 추슈만(유리디스), 존 노이마이어(연출·안무), 조프리발레단
앨범번호 : 714308
바코드 : 814337015985
발매일 : 2019-10-11
장르 : 클래식

2018 시카고리릭오페라-
글룩 ‘오르페와 유리디스’(프랑스 버전) [한글자막]

거장의 발레, 매력적인 소프라노

1954년 창단한 시카고리릭오페라가 2018년 리릭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며 오페라단의 대표작으로 안착한 실황물이다. 글룩(1714~1787)의 대표작으로 파리 공연을 위해 수정된 이 작품은 드라마발레의 황태자 존 노이마이어의 안무와 조프리발레단이 함께 하며 발레로도 다시 태어났다. 노이마이어는 이야기 전달에 집중하기보단 특유의 군무진 연출을 통해 저승의 묘한 분위기를 장면마다 아름답게 드러낸다. 미니멀한 무대 장치와 원색의 조명만 갖춘 무대를 시카고 조프리발레단의 단원들이 누빈다. 유리디스 역의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추슈만도 눈여겨볼 것. 빼어난 미모, 드라마틱한 음성, 발레단과 어우러지는 우아한 동작을 가미하여 미국에서의 ‘바로크 오페라’를 ‘바로크 뮤지컬’로 만들며 매력을 선사한다. 

[보조자료]

시카고리릭오페라는 1954년에 설립되었다. 당시 20대에 불과한 캐롤 폭스와 로렌스 켈리가 지휘자 니콜라 레스키뇨와 함께 시카고의 음악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원래 명칭은 시카고리릭극장이었는데, 몇 년 후에 시카고리릭오페라로 바꾸며 오페라의 전문화를 다져나갔다. 캐롤 폭스는 창단 이후 1980년까지 26년간 총책임자로 활약하며 오페라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오르페와 유리디스’는 2018년 시카고 리릭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공연으로 “승리와 기적으로 가득 찬 신선한 무대”(시카고 트리뷴), “글룩을 제대로 감상하려 한다면 시카고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연주에는 우리를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뉴욕타임스)”라는 호평을 받으며 오페라단의 대표작으로 안착한 작품이다. 

크리스토프 글룩(1714~1787)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1762년 빈 궁정극장에서 초연됐고, 1774년 파리 공연을 위해 수정됐다. 파리 공연을 위해 제목도 프랑스어인 ‘Orphée et Eurydice’(오르페와 유리디스)라고 고쳤고, 이탈리아어 대본을 피에르 루이 몰랭이 프랑스어로 바꾸었다. 

오페라로 태어난 작품이지만, 드라마발레의 황태자인 존 노이마이어의 안무와 조프리발레단이 함께 하며 이 공연은 발레로도 다시 태어났다. 1956년 로버트 조프리(1930~1988)가 제럴드 알피노와 함께 설립한 발레단이다. 노이마이어는 이야기 전달에 집중하기보단 특유의 군무진 연출을 통해 저승의 묘한 분위기를 장면마다 아름답게 드러낸다. 해설지(29쪽 분량/영·불·독)에는 작품 해설과 함께 안무에 관한 노트가 실려 있다. 이 작품이 그만큼 노이마이어의 연출과 발레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상물에서 눈에 띄는 존재는 유리디스 역의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추슈만이다. 캐나다 태생의 그녀는 빼어난 미모와 드라마틱한 음성, 발레단과 어우러지는 우아한 동작을 가미하여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다. 미국에서의 ‘바로크 오페라’지만, 모던한 분위기와 이지적인 미모로 이 작품을 마치 ‘바로크 뮤지컬’로 만드는 듯하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