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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YERBEER: MARGHERITA D'ANJOU (2DVD)

아티스트 : 파비오 루이지(지휘), 이탈리아 국립오케스트라, 알레산드로 탈레비(연출), 줄리아 데 블라시스(마르게리타), 안톤 로지스키(라바렌느 공작), 쟈 페트롱(이사우라)
앨범번호 : 37802
바코드 : 8007144378028
발매일 : 2018-02-12
장르 : 클래식

2017 페스티벌 델라 발레 디트리아 - 
마이어베어 ‘앙주의 마르게리타’

숨은 명작과 연출가를 만나는 짜릿한 무대 
2017년에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의 연출을 맡았던 알레산드로 탈레비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던 것이 제43회 페스티벌 델라 발레 디트리아에 오른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앙주의 마르게리타’였다(2017년 7월 실황). 15세기 장미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헨리 6세의 부인인 마르게리타의 고난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마이어베어의 성공작으로 1820년에 초연된 이 작품을 탈레비는 런던 패션위크의 무대를 배경으로 했으며, 성악가들의 동작과 제스터가 TV나 영화 속 배우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파비오 루이지의 명석한 지휘가 마이어베어의 숨은 선율을 캐내고, 타이틀롤의 줄리아 데 블라시스는 비극과 희극을 오가는 천의 얼굴을 드러낸다. 

[보조자료]
 
‘앙주의 마르게리타’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자코모 마이어베어(1791~1864)의 4번째 오페라이자 큰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1820년에 작곡되어 라스칼라에서 초연되었지만, 이후 활발히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거의 150년 만에 이탈리아 제43회 페스티벌 델라 발레 디트리아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1975년에 처음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다양한 주제와 작곡가를 개최하는 해마다 집중 조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에는 마이어베어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이 영상물은 알레산드로 탈레비가 연출을, 파비오 루이지가 이탈리아 국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2017년 7월 공연 실황이다. 

‘앙주의 마르게리타’는 15세기 장미전쟁이 배경이다. 타이틀롤인 마르게리타는 헨리 6세의 아내이다. 하지만 오랜 결혼 생활 끝에 태어난 아들로 인해 오해를 받고 삶의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여기에 마르게리타를 사랑한 라바렌느 공작이 나타나고, 그녀의 아내 이사우라가 등장하면서 복잡한 관계가 이뤄지지만, 결국 마르게리타가 잃어버린 땅과 사랑을 되찾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프로덕션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작품보다는 탈레비의 연출이다. 그는 2017년에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에서 연출을 맡았었다.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그는 국내의 오페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알려졌다. 그때, 그만의 감각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거론되었던 것이 ‘앙주의 마르게리타’이었다. 고전적인 작품이라도 늘 동시대를 배경으로 삼는 그의 연출기법은 무대 위의 성악가들의 동작이나 제스처가 TV나 영화 속 배우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런던 패션위크의 무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듯한 ‘앙주의 마르게리타’에서도 15세기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으며, 뮤지컬의 무대를 보는 듯한 현대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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