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2-922-0100
  • aulos@aulosmusic.co.kr

VERDI: GIOVANNA D'ARC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리카르도 프리차(지휘), 이탈리아 국립오케스트라, 페트루첼리 극장 합창단 제시카 프랫(조반나), 장 프랑수와 보허스(카를로), 김주택(자코모), 로베르토 체르벨레라(데릴)
앨범번호 : 37676
바코드 : 8007144376765
발매일 : 2018-01-15
장르 : 클래식

2013마르티나 프란카 페스티벌 
베르디 ‘조반나 다르코’  [한글자막]

 
‘팬텀싱어2’ 바리톤 김주택의 노래와 활약이 돋보이는 무대
베르디의 ‘조반나 다르코’는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잔 다르크를 묘사한 조반나이다. 하지만 이 프로덕션의 주인공은 그녀의 아버지 자코모 역의 바리톤 김주택(Julian Kim)이라 해도 될 것이다. 작품을 일구는 28곡의 대표 아리아 및 중창 중에 자코모가 소화하는 곡은 9곡. ‘팬텀싱어2’를 통해 대중 속으로 더욱 깊게 들어온 그가 유럽 등지에서 정명훈과 함께 하는 무대에 여러 번 올랐는데, 그 진가를 이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보단 캐스팅과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연출과 무대 속에서 조반나 역의 제시카 프랫은 ‘새벽, 그리고 저녁에 언제나(7트랙)’ 등의 아리아를 부르며 존재감을 뿜어낸다. 2013년 7월 이탈리아 마르티나 프란카 페스티벌 공연 실황으로, 국립오페라단과 작업하기도 했던 파비오 체레사가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보조자료]
베르디의 일곱 번째 작품인 ‘조반나 다르코’는 1845년 2월 15일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었다. ‘조반나 다르코’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잔 다르크의 이야기다. 베르디는 쉴러의 희곡 ‘오를레앙의 처녀’로부터 영향을 받아 3막의 오페라로 작곡했다. 영국-프랑스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할 무렵에 오를레앙의 처녀 조반나는 간절한 기도로 적을 물리칠 힘을 달라고 한다. 조반나는 카를로 왕을 도와 프랑스를 승리로 이끄나, 그녀의 아버지 자코모는 이를 악마와 거래한 것으로 오해하고 딸을 마녀로 고발한다. 결국 아버지와의 오해는 풀리고, 카를로와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잔 다르크를 통해 작품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는 이 작품은 2013년 7월에 이탈리아 마르티나 프란카 페스티벌 공연 실황이다. 

2016년 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초’의 연출을 맡았던 파비오 체레사가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전쟁기의 묘사보다는 간소한 무대를 통해 음악에 집중하게 한다. 조반나 역의 제시카 프랫은 1979년 생으로, 로시니·도지제니·벨리니·베르디 등의 유명 레퍼토리로 무장한 소프라노다. 조반나를 대표하는 아리아 ‘새벽, 그리고 저녁에 언제나(Sempre all'alba de alla sera/7트랙)’는 단단한 드라마틱한 모습과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관중을 사로잡는다. 캐스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 누구보다 자코모 역의 바리톤 김주택(Julian Kim)이다. 작품을 일구는 28곡의 대표 아리아 및 중창 중에 자코모가 소화하는 곡은 9곡. ‘팬텀싱어2’를 통해 대중 속으로 더욱 깊게 들어온 그는 유럽무대에서 정명훈 등의 마에스트로와 함께 하며 자신의 경력을 쌓고 있다. 딸을 오해하는 광기에 찬 아버지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이 작품을 이루는 선과 악의 구도에서, 제시카 프랫이 ‘선’의 중심을 잡는다면, 김주택은 그 반대항에서 ‘악’의 상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그가 유럽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주는지 궁금하거나 팬인 이들에겐 이 영상물이 큰 만족을 줄 것이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