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2-922-0100
  • aulos@aulosmusic.co.kr

WALDBUHNE 2007: RHAPSODIES - RATTLE

아티스트 :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티븐 허프(피아노), 벤첼 푹스(클라리넷)
앨범번호 : 2056238
바코드 : 880242562388
발매일 : 2017-12-05
장르 : 클래식

베를린 필 2007 발트뷔네 콘서트 ‘랩소디’

‘랩소디’를 수놓는, 래틀과 베를린 필의 여름밤 
발트뷔네 콘서트는 ‘숲의 무대’를 뜻하는 발트뷔네 원형 극장에서 시즌 마지막에 개최되는 베를린 필만의 콘서트이다. 오케스트라 창립일(1892년 5월 1일)을 기념하는 유로파 콘서트와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콘서트는 해마다 테마와 주제를 달리 하는데, 래틀이 지휘봉을 잡은 공연(2007년 6월 17일)의 테마는 ‘랩소디’이다. 전반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하는 스티븐 허프의 정통적인 해석을 지나 후반부는 ‘랩소디’의 향연이 펼쳐진다. 드보르자크 ‘슬라브 랩소디’ 1번, 드뷔시의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프리미어 랩소디’(협연 수석 벤첼 푹수), 에네스쿠 ‘루마니아 랩소디’ 1번 등에 이르며 ‘숲의 무대’는 여름밤의 낭만과 열기로 가득 찬다. 

[보조자료] 

베를린 필하모닉의 발트뷔네 콘서트는 ‘숲의 무대’라는 의미를 지닌 발트뷔네 원형 극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여름의 콘서트다. 연례 시즌 마지막에 오르는 이 콘서트는 베를린 필의 창립일(1892년 5월 1일)을 기념하는 유로파 콘서트와 함께 베를린 필의 대표적인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매년 샤이, 네메 예르비, 세이지 오자와, 마리스 얀손스,켄트 나가노, 제임스 레바인, 다니엘 바렌보임, 주빈 메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세계적이 거장들이 ‘숲의 무대’의 지휘봉을 잡아 왔다. 

이 콘서트는 해마다 테마와 주제를 달리 해왔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봉을 잡은 2007년 6월 17일 베를린 발트뷔네 공연의 테마는 ‘랩소디’. 특정한 형식과 음악적 원칙이 없는 것이 ‘원칙’인 랩소디는 작곡가들의 자유롭고 시적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장르다. 

에마뉘엘 샤브리에 ‘에스파냐’의 서막을 열고, 프레더릭 딜리어스 ‘브리그 박람회’을 지나 본 공연의 주인공 격인 라흐마니노프가 나온다.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하는 스티븐 허프는 감각적인 연주 스타일을 일부러 기피하며 공연이나 레코딩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면을 고수하고, 실황 특유의 긴장감과 완벽할 정도의 설득력이 청중을 압도한다. 앙코르로 몸포우 ‘정원의 소녀들’에선 허프만의 로맨티시즘이 느껴진다. 

다시, 드보르자크 ‘슬라브 랩소디’ 1번을 지나, 드뷔시의 클라리넷과 관현악을 위한 ‘프리미어 랩소디’에 이르면 ‘숲의 무대’는 어느새 여름밤의 어둠으로 가득 채워지고, 베를린 필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벤첼 푹스는 몽롱하고 환상적인 선율로 여름 밤을 수놓는다. 이어지는 에네스쿠 ‘루마니아 랩소디’ 1번과 프로코피예프 ‘세 개의 오렌지의 사랑’ 중 ‘왕자와 공주’은 한여름밤의 로맨스가 무엇인지를 음악으로 느끼게 해준다.

어둠에 쌓인 발트뷔네 무대를 하늘에서 조망하는 영상미도 압도적이다.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은 ‘세 개의 오렌지의 사랑’ 중 ‘행진곡’과 파울 링케 ‘베를린의 공기’에서 절정에 달한다. 이 콘서트의 마지막에 늘 연주하는 ‘베를린의 공기’에서 래틀은 피콜로 연주자에게 지휘봉을 장난스럽게 넘기는데, 거장의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진다. 발트뷔네 콘서트의 영상물 중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0개 콘서트를 선별한 박스물이 유로아츠에서 발매되기도 했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