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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GAN SOKHIEV: ORCHESTRE NATIONAL DU CAPITOLE DE TOULOUSE VADIM GLUZMAN

아티스트 : 투간 소키에프(지휘),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 바딤 글루즈만(바이올린)
앨범번호 : 2053748
바코드 : 880242537485
발매일 : 2017-09-04
장르 : 클래식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 버르토크 '허수아비 왕자' Sz.60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은 미셸 플라송이 35년 동안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악단이다. 2008년에 취임한 러시아의 투간 소키예프와 악단은 2016년 내한하며 국내에 신선한 첫 인사를 마쳤다. 이 영상물은 2014년 툴루즈의 알로그랭(Halle aux Grains) 실황이다. 같은 해에 서울시향과 멘델스존 협주곡 1번을 연주했던 바딤 글루즈만과 소키에프의 베토벤 협주곡은 부드러우면서도 선이 굵은 글루즈만의 사운드와 육중하고 무게감 있는 소키에프의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다. 
브람스 교향곡 1번에서 소키에프는 한결 같은 두터움으로 귀를 두드린다. 버르토크의 1917년 초연작 '허수아비 왕자' Op.13 Sz.60에서 소키에프는 현대음악에 정통한 만큼 모던한 감각으로 난해한 작품의 텍스처를 투명하고 일사불란하게 정리해나간다. 20세기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만큼 그의 연주는 참신하다. 베토벤·브람스의 화성감과 버르토크 특유의 섬세한 악기 소리를 투명하게 담고 있는 현장 녹음도 일품.

[보조자료]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ONCT)은 1960년 카피톨 오케스트라(당시에는 카피톨 극장의 오페라·발레 반주 연주)와 툴루즈-피레네 교향악단이 합병한 교향악단이다. 서울시향의 객원지휘로 몇 차례 내한했던 미셸 플라송은 1968년부터 2003년까지 35년에 걸쳐 툴루프 카피톨 국립 교향악단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2008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투간 소키예프와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은 2016년 4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함께 성남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가지며 국내에 신선한 첫 인사를 마쳤다. 

이 영상물은 2014년 툴루즈의 알로그랭(Halle aux Grains) 실황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르주만은 2014년 내한하여 마이클 프랜시스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하여 놀라운 순간을 선물했던 젊은 연주자.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하모니를 이룬다. 오케스트라는 육중하고 무게감 있게 스피커를 울리고, 글르주만은 부드러우면서도 선이 굵은 연주를 선보인다. 화려한 3악장이 끝나고 앙코르곡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중 3번 '사라방드'를 통해서는 글루즈만의 지적이고 차분한 이면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이어지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무게감과 깊이감을 정확히 구현한다. 한결 같은 두터움으로 귀를 두드린다. 

고전주의(베토벤)와 낭만주의(브람스)의 다리를 건너온 소키에프는 버르토크의 1917년 초연작 '허수아비 왕자' Op.13 Sz.60을 통해 20세기의 다리로 건너온다. 베토벤과 브람스가 그의 음악적 정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주라면, '허수아비 왕자'는 피에르 불레즈·다비드 아자그라·벤야민 아타히르 등 현대음악에도 능한 그의 모던한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빈의 영원성, 독일의 낭만주의, 슬라브의 풍경이 한데 녹아 있는 영상물이다. 베토벤과 브람스의 화성감과 버르토크 특유의 섬세한 악기 소리를 투명하게 담고 있는 현장 녹음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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