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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BERLIOZ: BEATRICE ET BENEDICT - GLYDEBOURN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베아트리체(스테파니 두스트락), 베네딕트(폴 애플비), 클라우디오(필립 슬라이), 돈 페드로(프레드리크 카통), 소마네로(리오넬 호트) 안토넬로 마나코르다(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글라인드본 합창
앨범번호 : OABD7219
바코드 : 809478072195
발매일 : 2017-07-26
장르 : 클래식

2016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실황
베를리오즈 코믹오페라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 [한글자막]

베를리오즈가 '웃음' 담가 만든 오페라.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2016년 7월,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실황. 싸움이 잦은 연인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가 끝내 화해하고, 새로운 사랑에 국면한다는 내용으로, 셰익스피어의 '야단법석'을 원작으로 하여 베를리오즈가 극작과 작곡을 맡은 작품이다. 프랑스 연출가 로랑 펠리의 무대는 회색조의 단일색상이 시선의 중심을 잡는다. 무대디자이너 바바라 림버그도 회색 음영의 대조를 통해 깔끔하고 미니멀한 무대 연출에 일조한다. 깔끔한 화질의 영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베를리오즈의 풍성한 관현악법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런던 필은 "우아한 연주"를 선보였다는 평('텔레그라프')을 받았으며, 베네딕트 역의 폴 애플비도 노래와 연기 모두 능청스럽게 자연스럽다. 중간마다 등장하는 희극적 장면과 무반주의 대사는 이 작품이 왜 희극 오페라에 속하는지 결정짓는 아킬레스건이다.

[보조자료]
2016년 7월,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실황. 우리에게 교향곡으로 익숙한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그것도 코믹 오페라라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2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인 '야단법석'을 기본으로, 작곡자가 대본을 직접 작성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기본으로 했지만, 그리 많은 내용을 가져오지 않았다. 대신 성당의 음악감독 소마네로(바리톤 리오넬 호트)가 펼치는 코믹한 요소를 삽입하거나, 몇몇의 장면을 삭제하기도 했다.

1막의 배경은 시칠리아다. 백성들은 돈 페드로(바리톤 프레드리크 카통)의 군대가 무어군을 격퇴한 것을 기뻐한다. 개선장군 페드로가 돌아오면 함께 출전했던 클라우디오(베이스바리톤 필립 슬라이)도 돌아와 사랑하는 헤로(소프라노 소피 카르트호이저)와 재회의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그러나 헤로의 사촌 여동생 베아트리체(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 두스트락)는 기분이 좋지 않다. 사랑은 식고 싸움만 잦은 연인 베네딕트(폴 애플비)와의 재회가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

돌아온 클라우디오와 헤로는 곧장 결혼식을 올린다. 친구가 결혼하는 모습을 본 베네딕트는 고민에 빠진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매사에 덤벼드는 베아트리체는 자신의 신부로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네딕트는 베아트리체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소문을 우연히 엿듣는다. 헤로가 친구 우르술레(메조소프라노 카타리나 브래딕)와 짜고 일부러 베네딕트와 베아트리체에 관한 소문을 낸 것이다.

2막은 헤로와 클라우디오의 결혼 축하장이다. 신부 헤로를 위한 합창에 베아트리체는 점점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다가 베네딕트와 마주치게 된다. 신랑신부가 결혼 서약서에 서명을 마치자 주례가 혹시 또 결혼할 사람이 없느냐는 물음에 베아트리체와 베네딕트는 서로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은 화해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은 '트로이 사람들'처럼 무겁고 비극적인 오페라를 내놓은 베를리오즈가 자신도 유머가 풍부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작곡했다는 설도 있다. 중간에 무반주의 연극적 대사가 있어서 징슈필(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 있는 독일어 노래극)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프랑스 연출가 로랑 펠리의 무대는 깔끔하다. 회색조의 단일색상이 시선의 중심을 잡는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도 역시 마찬가지다. 무대디자이너 바바라 림버그도 회색 음영의 대조를 통해 깔끔하고 미니멀한 무대 연출에 일조한다.

시선은 무대로 분산되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음악에 집중하게 한다. 베를리오즈의 풍성한 관현악법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런던 필하모닉은 "우아한 연주"를 선보였다고, '텔레그라프'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폴 애플비는 걱정에 휩싸여 있으면서도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40분경에 나오는 성당의 음악감독 소마네로의 코믹 연기와 런던 필을 이끄는 안토넬로 마나코르다의 호흡은 이 작품이 왜 희극 오페라에 속하는지를 입증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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