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2-922-0100
  • aulos@aulosmusic.co.kr

HUMPERDINCK: HANSEL UND GRETEL - THIELEMANN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아드리안 에뢰드(페터) / 야니나 베흘르(게르트루드) / 다이엘라 진드람, 일레아나 톤카(그레텔) / 미카엘라 슈스터(마녀) / 비너 필하모니커 / 크리스티안 틸레만(지휘)
앨범번호 : 2072988
바코드 : 880242729880
발매일 : 2016-10-05
장르 : 클래식

훔퍼딩크: 헨젤과 그레텔 [한글자막]

빈의 영웅, 틸레만이 승리를 거둔 동화 이야기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의 열혈 바그네리안 작곡가인 엥겔베르트 훔퍼딩크가 작곡한 최고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연말연시에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로서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전통적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 이 오페라는 빈 폭스오퍼에서만 상영해왔지만, 이례적으로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2015년 12월 비너 슈타츠오퍼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화제를 일으켰고 그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연출은 영국 로얄 세익스피어 컴퍼니의 예술감독이었던 아드리안 노블이 맡아 고전적인 연극연출의 정수를 보여주고 오케스트라는 바그너를 능가하는 엑스타시와 아름다움이 넘실거리며 성악가들 또한 최고의 가창과 연기를 보여준다. 비너 필하모니커 최초의 헨젤과 그레텔 공연 실황으로서 음악적, 역사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중요한 영상물이다.

[보조자료]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의 열혈 바그네리안 작곡가인 엥겔베르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 1854~1921)가 작곡한 최고의 오페라이자 남매와 관련된 오페라를 오누이의 협력으로 제작한 '헨젤과 그레텔'. 1890년 수줍음을 많이 타고 사교성이 적지만 바그너(그는 바그너가 파르지팔을 작곡할 당시 조수로 일을 한 적이 있다)를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강한 젊은 작곡가인 훔퍼딩크는 그의 누이인 아델하이트 베테로부터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독일에서는 M?rchen이라고 부르는)를 바탕으로 한 집안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은 인형극에 사용할 노래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델하이트는 그림 형제가 1812년에 처음으로 출판한 전통적인 판본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것은 불온하고 폭력적인 잔혹동화로서 헨젤과 그레텔의 부모가 직접 나서서 걸리적거리는 자신의 자녀를 제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아델하이트는 루드비히 베흐슈타인이 내용을 순화시켜 새로 각색한 판본을 선택했다. 이 판본에서는 경건한 저녁 기도 장면과 천사로 변장한 모래요정(아이들이 잠이 올 때 눈이 까끌거리도록 모래를 뿌린다는 요정)과 이슬요정이 위로를 해 주는 장면이 삽입되었고, 마녀는 "비참하게 소리를 지르며 처참하게 벌을 받아" 잿더미로 불타버리는 대신 케이크로 변하게 만들었다. 

헨젤과 그레텔이 온전한 오페라의 형식으로 연주된 것은 1893년 바이마르에서 이루어졌고 작품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초연을 이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 작품을 "최고 수준의 걸작"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민족주의적인 독일 청중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베리스모 오페라의 맹공에 대항하기 위하여 자국 문화의 기원에 대한 낭만적인 환기로서 이 작품을 즉시 받아들였고, 곧 전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 작품은 뉴욕과 런던을 포함한 무려 72개 도시에서 상연되었고 그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위한 가족공연으로서 소위 오페라의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전세계적인 위상을 갖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전통적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 이 오페라를 빈 폭스오퍼에서만 상영해왔지만, 이례적으로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2015년 12월 비너 슈타츠오퍼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고 그 반응 또한 대단히 폭발적이었다. 연출은 영국 로얄 세익스피어 컴퍼니의 예술감독이었던 아드리안 노블이 맡아 고전적인 연극연출의 정수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정통적인 연출이 주는 힘과 동화적인 설득력은 대단히 강력하다. 특히 2막의 꿈 장면이 인상적인데, 요리사들이 출연하는 2015년 바이에른/메트 프로덕션과는 달리 풍선으로 장식된 배경으로 아이들이 동화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상 속에 빠지게끔 한다. 그리고 이 꿈 장면에서 틸레만이 이끄는 비너 필하모니커의 압도적인 연주력과 넘치는 서정미는 바그너를 능가하는 엑스타시와 천상의 아름다움을 구현케 한다. 성악가들 또한 비할 바 없는 연기와 최고 수준의 가창을 보여주며 이 오페라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이보다 더 완벽한 오케스트라 음향과 성악진을 담은 헨젤과 그레텔은 앞으로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