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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VERDI: MACBETH - SABBATINI

아티스트 : 주세페 알토마레(맥베스)/ 디미트라 테오도시우(맥베스부인)/ 조르조 주제피니(방코)/ 다리오 디 비에트리(막두프)/ 에르네스토 페티(말콤) 외/ 주세페 사바티니/ 나바로 테아트로 코치아
앨범번호 : 57689
바코드 : 8007144576899
발매일 : 2015-07-29
장르 : 클래식

베르디: 맥베스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가 만들어낸 잔혹한 무대의 맥베스
셰익스피어의 문학세계는 베르디가 일생 동안 꿈꿨던 무대예술의 지향점이었다. 그의 이러한 열정은 만년의 두 걸작인 <오텔로>와 <팔스타프>로 놀라운 결실을 맺었지만, 그 시작은 1847년에 초연되었던 <맥베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렬한 권력욕과 함께 우유부단함 또한 갖고 있었던 맥베스와 그를 능가하는 강렬한 야망의 소유자였던 맥베스부인의 흥망성쇠를 드라마틱하게 다룬 이 작품은 특히 맥베스부인이 펼치는 광란의 몽유병 장면이 유명하다. 

본 영상물은 2013년 10월 밀라노 인근의 소도시인 노바라의 테아트로 카를로 코치아에서 있었던 프로덕션을 담은 것이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일급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작은 규모 극장의 공연이지만, 이 프로덕션에 집중해야할 이유가 있다. '페노미나', '서스페리아'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거목 다리오 아르젠토의 손끝을 통해 연출된 무대는 전라의 마녀들과 낭자한 선혈, 그리고 참수된 목이 나뒹구는 충격적인 이미지로 가득하며, 라 스칼라의 주역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상급 테너 주세페 사바티니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조자료]
베르디는 <맥베스>에 앞서서 밀라노를 위해 다섯 편, 베네치아를 위해 두 편, 로마와 나폴리를 위해 각각 한 편의 오페라를 완성했었다. <맥베스>는 그가 피렌체의 페르골라 극장을 위해 최초로 완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은 1847년 3월 14일 같은 극장에서 이뤄졌고, 이 작품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은 열렬했다. 베르디는 이 큰 성공에 고무되어 한 때 그의 장인이었으며, 든든한 후원자였던 안토니오 바레치에게 이 오페라를 헌정하였다. 베르디는 1865년에 파리의 관객들을 위해서 프랑스어 대본을 기반으로 이 작품을 개작하기도 했다.

다리오 아르젠토(1940년생)는 마리오 바바, 루치오 풀치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 호러영화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0년 '수정 깃털의 새'로 데뷔한 이후, '서스페리아' 연작, '인페르노', '페노미나', '스탕달 신드롬' 등의 독특한 분위기의 호러 영화들을 연출했으며, 특히 공포영화의 한 분파인 지알로(Giallo) 장르의 대가로서 확실한 명성을 확보하였다. '여왕 마고', '트리플 X' 등의 영화로 낯익은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그의 딸이다.

본 영상물에서 지휘를 맡은 주세세 사바티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리릭 테너의 한 사람으로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이름이다. 1987년 스폴레토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라 스칼라, 빈 슈타츠오퍼,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 메트 등의 일급 무대들을 섭렵하였고, 자국의 오페라들은 물론, 마스네나 오베르, 오펜바흐 등의 프랑스 오페라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였었다. 2013년에는 빈 슈타츠오퍼로부터 캄머쟁거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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