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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VIVALDI: IL FARNAC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리 엘렌 네시(파르나체)/ 소냐 프리나(타미리)/ 로베르타 마멜리(질라데)/ 델피네 갈루(베레니체) 외/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 마조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앨범번호 : 57670
바코드 : 8007144576707
발매일 : 2015-06-03
장르 : 클래식

비발디: 일 파르나체 [한글자막]

바로크 기악곡 분야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비발디는 오페라의 창작에도 대단히 열정적이었다. <파르나체>는 특히 그가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오페라로 알려져 있다. 비발디는 1727년 베네치아에서의 초연 이후 이 작품이 공연될 때마다 새로운 버전들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최소 일곱 가지의 버전이 전해져온다. 본 영상물에 수록된 2013년 피렌체 테아트로 코무날레에서의 공연은 1738년의 버전에 기초한 베르나르도 티치의 새로운 에디션을 채택하였다.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폰토의 왕 파르나체는 장모인 카파도키아의 여왕 베레니체가 로마와 연합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다. 아내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왕으로서의 명예 사이에서 번민하는 파르나체의 갈등과 함께 일곱 등장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애증이 복잡하게 엇갈리는 이 오페라는 성악과 기악 모두에 출중했던 비발디의 탁월한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특히 '사계' 중의 겨울 1악장 도입부를 차용한 파르나체의 아리아 '얼음처럼 차가운 피가 혈관 속으로...'는 작곡가를 대표하는 오페라 아리아의 하나로 유명하다.

[보조자료]
비발디는 사제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세속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인 오페라에도 크나큰 열정을 쏟았었다. 그는 무려 10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그 정체가 확인된 작품은 50여 종 미만이며,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작품은 20여 종 남짓하다. 바로크 오페라의 붐과 더불어 그의 오페라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나, 그의 오페라의 대부분이 극악의 성악기교를 요구하기에 아직도 실제 무대에 오르는 빈도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오토네 인 빌라>, <올림피아데>, <파르나체>, <오를란도 푸리오소>, <그리셀다> 등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그의 오페라 작품들이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파르나체는 로마 공화정 말기에 로마에 반기를 들었다가 패망했던 실존인물인 폰토의 왕 파르나케스 2세를 말한다. 미트라다테스 6세(모차르트는 이 인물을 소재로 오페라를 완성했다.)의 아들인 그는 로마에 반기를 들었던 아버지에 맞서서 반역을 일으켜 왕권을 탈취하였다. 기원전 49년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 사이의 내전이 벌어지자 파르나케스는 그 틈을 이용해서 소아시아 일대에 세력을 확장하지만, 결국 기원전 47년 카이사르가 직접 이끌고 온 대군에 대패한 뒤에 패주하다가 부하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파르나케스의 비극은 바로크/고전 시대 몇몇 작곡가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제공했고, 칼다라, 비발디, 코르셀리, 미슬리베첵 등이 그를 소재로 한 오페라를 완성하였다. 하지만 오페라의 내용은 실제 역사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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