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2-922-0100
  • aulos@aulosmusic.co.kr
BLU-RAY BELAIR

[BD]DONIZETTI: ROBERTO DEVEREUX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리엘라 데비아(엘리자베타)/ 마르코 카리아(듀카)/ 실비아 트로 산타페(사라)/ 그레고리 쿤데(로베르토 데버루) 외/ 테아트로 레알 마드리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브루노 캄파넬라(지휘)
앨범번호 : BAC430
바코드 : 3760115304307
발매일 : 2016-10-11
장르 : 클래식

도니제티: 로베르토 디베리우스 [한글자막]

현존 최고의 벨칸토 가수들이 펼치는 초현실주의적 도니제티 오페라
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 케닐워스 성과 더불어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영국 튜더왕조 역사 오페라 4부작 가운데 하나인 로베르토 디베리우스(로버트 데버루). 이 작품은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의 젊은 연인이자 쿠테타를 일으킨 로베르토를 체포한 뒤 교수형에 처할 때까지의 사랑의 어긋난 삼각관계를 그린 오페라로서, 성악적으로 너무나 어렵고 다른 걸작에 가려져 자주 연주되지 않았지만 최근 그 가치가 재인식되며 세계 오페라 하우스에서 앞다투어 상연하고 있다. 알레산드로 타레비의 초현실주의적이고 극적인 연출이 빛을 발하는 2015년 테아트로 레알 마드리드 프로덕션은 데비아와 쿤데라는 강력한 성악가들의 출연에 힘입어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벨칸토의 새로운 향연과 극적인 엑스타시를 만끽할 수 있다. MUST HAVE ITEM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보조자료]
도니제티의 57번째 오페라로서 1837년 니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로베르토 디베리우스'는 그의 여왕 3부작 가운데 스케일이 가장 작고 스펙타클한 면도 적으며 역사적인 사실성도 부족하다. 그렇지만 음악적인 풍요로움과 드라마적인 긴밀함이 돋보이는 동시에 몇몇 아리아들(엘리자베스 1세와 에식스 백작의 아리아)의 대범한 드라마틱함이 걸출한 묻혀진 걸작으로 평가된다. 다른 도니제티의 명곡들에 가려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그 엄청난 음악적, 연출적 가능성으로 인해 최근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자주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잉글랜드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연인이었던 월터 데버루 경(에식스 경 1세)과 어머니 레티스 놀리스의 아들 로버트 데버루(이탈리아어로 로베르토 디베리우스. 에식스경 2세). 그는 어린 시절을 아버지의 드넓은 영지가 있는 웨일스에서 보냈고,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했는데, 아버지 월터 경이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 레티스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신뢰하는 애인인 레스터 백작인 로버트 더들리와 결혼했다. 로베르토는 군 생활을 마친 뒤 계부 더들리의 후광으로 궁정 출입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총애하는 인물이자 새아버지의 뒤를 이은 연인이 된다. 여왕의 신임으로 로베르토는 높은 지위에까지 오르지만 자기 과시를 일삼고 건방졌기 때문에 결국 여왕에게 버림받아 아일랜드 토벌군 장교로 파견된다. 로베르토는 반란군과 휴전을 맺으라는 명령을 어기고 반란군을 무자비하게 살육하지만 반란 진압에 실패한다. 여왕의 명을 어기면서 굴욕적 강화를 체결, 직무를 포기하고 귀국한 그는 여왕의 총애를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1601년 정치 쿠데타를 시도, 해 런던을 장악하고 여왕을 폐위시키려고 하지만 이 음모는 사전에 발각된다. 오페라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데, 로베르토는 체포되어 런던탑에서 처형, 엘리자베스는 왕위를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에게 물려준다고 하면서 끝을 맺는다. 가상의 인물로서 로베르토의 연인인 노팅엄 공작부인인 사라가 스토리 라인에 첨가되었다. 

여기 소개하는 영상물은 2013년 웨일스 내셔널 오페라에서 프리미어를 가진 연출가 알레산드로 타레비의 로베르토 디베리우스의 무대를 2015년 10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극장에서 올린 프로덕션을 수록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안나 볼레나와 라 트라비아타, 돈 조반니, 세 개의 오렌지의 사랑 등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타레비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유럽의 새로운 오페라 연출가로 발돋음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출시된 동곡 영상물 가운데 가장 초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서 동선과 미장센에 있어서 지극히 연극적인 동시에 어두움과 원색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이미지의 중첩으로 인해 대단히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연출로 평가할 만하다. 뉴욕 타임즈로부터 "그의 로베르토 디베리우스 프로덕션은 초현실적이면서도 관념적인 무대로서 격찬을 받아 마땅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역전의 노장이자 도니제티 여왕역의 최고 전문가로서 201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이며 서울을 사로잡은 소프라노인 마리엘라 데비아가 엘리자베타 역을, 그리고리 쿤데가 영웅적인 로베르토 역을, 막강한 파워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메조 소프라노 실비아 트로 산타페가 사라 역을 맡았다. 1막과 3막에 등장하는 엘리자베타의 엄청난 카바티나와 카발레타에서 데비아가 뿜어내는 위엄에 찬 카리스마도 눈이 부시고 우리 시대의 진정한 드라마틱 테너인 쿤데가 부르는 1막 두 개의 2중창 및 3막 2장 런던탑에서 부르는 아리아도 너무나 절절하고 강렬하다. 그 밖에 2막 마지막 여왕, 로베르토, 노팅엄의 드라마틱한 3중창도 음악적으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훌륭하다. 영상미와 음질, 연주 모든 면에 있어서 로베르토 디베리우스 영상물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만한 놀라운 프로덕션이다. 도니제티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구매해야 할 아이템!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