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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ARTHAUS

[BD]HARNONCOURT OPERA COLLECTION: FIDELIO/DER GREISCHUTZ/GENOVEVA

아티스트 :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외/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아르농쿠르(지휘)
앨범번호 : 108129
바코드 : 807280812992
발매일 : 2016-02-22
장르 : 클래식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오페라 컬렉션 - 피델리오, 마탄의 사수, 게노베바

서거한 거장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들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이 시대에 시대악기 연주 전통의 부활을 주도해 왔던 위대한 지휘자였다. 이 블루레이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와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를 연 베버의 '마탄의 사수', 슈만의 야심작 '게노베바'가 실려 있으며, 각 오페라에는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페터 자이페르트,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드, 율리아네 반제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포진하고 있다. 아르농쿠르가 은퇴를 선언한 지 정확히 석 달 뒤인 2016년 3월 5일에 타계하고 없는 지금, 이 블루레이는 거장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2015년 12월 5일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86회 생일 바로 전날이었다. 바로 이날 아르농쿠르는 '내 체력이 내가 장래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의 체력은 그의 여생을 지탱하기에도 모자랐던 듯, 거장은 은퇴를 발표한 지 정확히 석 달 만인 2016년 3월 5일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아트하우스에서 나온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오페라 컬렉션'도 아르농쿠르가 은퇴를 선언한 뒤 그의 음악유산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었으나, 공교롭게도 그의 타계를 추모하는 의미까지 함께 짊어지게 되었다. 그는 우리 시대 음악계의 가장 뚜렷하고도 흥미로운 현상인 시대악기 연주 부활이라는 흐름을 주도하다시피 한 인물이었으며, 그의 삶 자체가 고음악 부흥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블루레이에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2004년 실황),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신호탄이 된 베버의 '마탄의 사수'(1999년 실황), 슈만이 오페라에 야심차게 도전한 결과물인 '게노베바'(2008년 실황)가 실려 있다. 세 오페라 모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성악가들이 포진한 게 특징이다. '피델리오'에서는 요나스 카우프만이 피델리오,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드가 레오노레를 맡았으며, '마탄의 사수'에서는 테너 페터 자이페르트가 막스 역을 맡았다. 한편 '게노베바'에서는 소프라노 율리아네 반제가 게노베바 역을, 메조소프라노 코르넬리아 칼리슈가 마르가레타 역을 맡아 열창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뿐만 아니라 연출(셋 다 다른 사람이 맡았다)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충실하고 신선한 이들 오페라는 아르농쿠르가 우리 시대에 남겨준 유산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위대한 지휘자가 세상을 떠남으로써 더 이상 그의 공연을 실제로 볼 수 없게 된 지금, 이 블루레이는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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