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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ADAM'S PASSION [한글자막]

아티스트 : 탈린 쳄버 오케스트라/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쳄버 합창단/ 토누 칼유스테(지휘)
앨범번호 : ACC20333
바코드 : 4260234831016
발매일 : 2015-09-16
장르 : 클래식

아르보 패르트: 아담 수난곡 [한글자막]

아르보 패르트의 새로운 종교 합창곡인 '아담 수난곡'
아르보 패르트의 새로운 종교 합창곡인 '아담 수난곡'을 수록하고 있는 영상물. 이 프로덕션은 미국 출신의 저명한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이 패르트의 음악에 연출을 맡아 제작한 무대로서 2015년 5월 12일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에 위치한, 옛 잠수함 공장인 노블레스너 파운드리에서 공연한 세계초연무대다. 아담의 탄식, 미제레레, 타불라 라사를 배열한 뒤 맨 앞에 위치한 시퀜티아를 새로 작곡한 곡으로서, 무엇보다도 아담 역을 맡은 전라의 남자 배우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조명과 상징적인 무대, 절제된 구도와 같은 연출이 돋보인다. 게다가 객석 뒤에 위치한 오케스트라의 신비로운 울림 또한 무대와 음악의 분위기를 적확하게 전달해 준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적 집중력과 탐미적인 영상미가 쉼 없이 솟구치는 대단히 귀중한 영상물이다. 

Picture Format DVD: NTSC 16:9
Sound Formats DVD: PCM Stereo, Dolby Digital 5.1, DTS 5.1
Region Code: 0 (worldwide)
Running Time: 94: 08 min
Disc Format: DVD9
Subtitles: Original (Lat./Russ.), English,
German, French, Japanese, Korean

[보조 자료]
1935년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난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새로운 종교 합창곡인 '아담 수난곡'을 수록하고 있는 영상물. 이 영상물은 단순히 음악만을 연주한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음악과 무대, 청중이 하나의 완전체로 구성되어 있는 극양식의 연출을 담은 총체적인 공연 실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프로덕션은 미국 출신의 저명한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 1941년생)이 패르트의 음악에 연출을 맡아 제작한 무대로서 2015년 5월 12일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에 위치한 노블레스너 파운드리에서 공연한 세계초연무대다. 

'아담 수난곡'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시퀜티아(Sequentia) - 아담의 탄식(Adam's Lament) - 타불라 라사(Tabula rasa) - 미제레레(Miserere). 이전의 '요한 수난곡'에서 보여준 패르트만의 독창적인 정신세계를 계승하는 작품으로서 종교적인 요소보다는 이야기 그 자체에 담긴 상징적이고 관념적인 내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이 프로덕션을 위해 이전에 작곡하여 자신의 여러 음악적 동료들에게 헌정한 바 있는 아담의 탄식, 미제레레, 타불라 라사를 배열한 뒤 맨 앞에 위치한 시퀜티아를 새로 작곡하여 '아담 수난곡'을 완성한 것이다. 작곡가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이자 이에 대답해 주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의 일반적인 이야기인 셈이다. 아담의 이야기는 인류 모두의 이야기로서 일종의 비극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종일관 패르트 특유의 선명한 화성과 신비로운 울림이 펼쳐지며 아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이 공연은 마법에 가까운 빛의 향연, 여러 모티브들과 간략한 미장센들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아름다움을 내뿜으며 상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윌슨과 패르트는 이 프로젝트가 그들의 첫 번째 협력작품이지만 이 두 사람의 호흡은 마치 수십 년 동안 함께 한 것처럼 완벽하게 느껴진다. 이 공연이 펼쳐진 탈린의 노블레스너 파운드리는 구 소비에트 시절에 지어진 잠수함 공장으로서, 이 낡고 음습하지만 역사성과 인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장소에 무대를 만들고 청중들 사이로 일종의 캣워크를 배치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청중들 뒤, 공장의 뒤쪽 벽면에 위치시켰다. 청중은 정면의 무대와 옆의 캣워크만을 집중해서 바라볼 수 있고 음악은 뒤에서 연주되며 마치 교회처럼 공장안을 자연스럽게 울려낸다.

전라의 남자 배우가 아담역을 맡아 시종일관 무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사과나무가지와 소년, 마녀 등등이 등장하며 이 작품에 담긴 내용을 대사 없이 동작으로만 청중에게 전달한다. 특히 미제레레에 등장하는 여러 기호와 상징은 패르트가 음악에 담고자 했던 것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서 극적인 감흥을 안겨준다. 음악이 있는 독특한 마임으로서 현대의 극양식과 인간 본연의 심연을 고찰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탈린 쳄버 오케스트라와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쳄버 합창단을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토누 칼유스테(T?nu Kaljuste)가 지휘한다. 도시 근교의 호숫가로 시작하는 이 영상물의 첫 장면부터 커튼콜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르보 패르트의 모습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적 집중력과 색다른 영상미가 쉼 없이 솟구치는 대단히 귀중한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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