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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ARTHAUS

[BD]STRAUSS: SIMPLICIUS

아티스트 : 미하엘 폴레(현자)/ 마르틴 지세트(심플리치우스)/ 피오트르 베찰라(아르님)/ 엘리자베트 마그누스(힐데가르데) 외/프란츠 벨저-뫼스트/ 취리히 오페라
앨범번호 : 108127
바코드 : 807280812794
발매일 : 2014-10-28
장르 : 클래식

파운트니의 화려한 무대로 다시 태어난 요한 슈트라우스의 비운의 오페레타
<심플리치우스>는 요한 슈트라우스가 62세 되던 해인 1887년에 빈에서 초연했던 3막의 오페레타다. 이 작품의 내용은 17세기 독일 작가인 요한 폰 그림멜즈하우젠이 30년 전쟁을 배경으로 완성했던 피카레스크 소설인 '바보의 모험'(Der abenteuerliche Simplicissimus)에서 모티프를 얻었는데, 전쟁이라는 무거운 테마와 오페레타라는 가벼운 장르적 특성 사이의 부조화로 인해서 이내 세간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던 비운의 작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당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선율인 'Ich denke gern zur?ck'은 후일 작곡가의 손을 거쳐서 '도나우의 인어'라는 인기 왈츠 곡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본 영상물은 2000년 취리히 오페라에서 공연되었던 데이비드 파운트니의 프로덕션을 담은 것이다. 본 프로덕션은 1999년 작곡가의 서거 100주기를 기리기 위하여 처음 공개되었던 것으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스펙터클한 무대를 활용한 파운트니 특유의 드라마틱한 연출과 빈 정서에 정통한 지휘자인 벨저-뫼스트의 맛깔스런 지휘는 이 비운의 작품 속에 숨겨진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준다.

[보조자료]
- 한스 야콥 크리스토펠 폰 그림멜즈하우젠(1621-1676)이 1668년에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 '바보의 모험'(Der abenteuerliche Simplicissimus 또는 Simplicius Simplicissimus)는 바로크시대의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30년 전쟁의 와중에 고아가 된 주인공은 숲의 현자의 손에 의해 길러진다. 현자는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이 아이에게 Simplicius Simplicissimus(바보 중의 바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다. 2년 뒤 현자가 세상을 떠난 다음 주인공은 다양한 직업으로 세상을 떠돌면서 현실의 갖가지 일들을 온몸으로 경험하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고 왼딴 고도에서 고독하게 세상을 마감한다.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심플리치우스>는 이 소설에서 모티프를 취한 빅토르 레온의 리브레토를 기초로 완성된 작품이다. 

30년 전쟁의 와중에 숲에 버려진 고아가 현자의 손에 길러진다는 포맷은 그림멜즈하우젠의 원작에서 빌려온 것이지만, 고아가 된 귀족청년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자신의 신분과 재산 그리고 배우자를 찾는다는 주요내용이나 고아와 현자가 친부자 관계라거나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에서 마주친 형제 등등의 설정은 원작과 별반 관련이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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